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미술박물관(MFA) 설날잔치가 과도하게 중국 문화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지적이 행사 참가 한인들에게서 일고 있다.

6일 미국 친구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던 한인 J씨는 “중국의 행사전시가 압도적이었다”고 느낌을 말했다.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지만 사자탈춤과 화림파의 쿵푸 시범은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J 씨는 “화림파 쿵푸 시범도 멋졌고 특히 시범단에는 많은 백인 및 미국인들이 참여해 쿵푸의 대중성을 은연중에 확인토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했던 C씨는 “한국 문화 전시와 중국 문화 전시는 전시 크기와 규모가 달랐고 압도적으로 중국 중심이었다”고 회고했다.

김병국 한미 예술협회 회장은 “설날 한국문화로 여러 가지를 제시했지만 박물관 측이 일부만 선택한다”고 말하고 “그래도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 등을 제안해 한국문화의 설날잔치 기여도를 높여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태권도 협회 전명호 사무총장은 이번 2월달에 매사추세츠 태권도 시범단을 구성할 계획이며 한인과 미국인들을 혼합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 총장은 MFA 선날 잔치에도 초대해준다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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