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운동을 통해 본 서구 기독교의 쇠퇴와 성장 그리고 제삼세계 기독교의 발흥 - 34
보스톤코리아  2006-06-19, 23:42:16 
20세기에 구체적으로 몰락을 향해 치닫는 서구 기독교에 도대체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당연히 19세기 서구 기독교의 모습을 상고해 보아야 함을 요구한다. 종교적 발흥과 양적 증가에는 분명 교회를 깨우고 영적 각성을 시켰던 영적 운동이 동시에 현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교회의 쇠퇴와 문화적 사회적 기능의 퇴조에는 교회의 영적 기능과 생명력을 떨어 트리는 세속주의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기독교적 가치관과 규범 속에 살던 유럽이 그렇게 빨리 세속주의와 세속화를 빨리 받아 들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기독교를 배척할 수 있었는가? 우리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안다면, 우리는 20세기 서구 기독교 몰락을 초래한 19세기 기독교의 종교적 위기와 사상적 배경을 살펴 보아야 한다. 이에 대해 영국의 교회사가인 맥클레오드(Hugh McLeod)교수는 당시의 종교 상황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이 시기에 유럽 사회들의 근원적 분열의 근거에는 언제나 종교가 있었으며, 거의 모든 종교에는 신자와 비신자, 성직자와 반성직자(clericals and anti-clericals), 국가 교회 지지자와 분리주의자(state church supporters and sectarians)로 나누어진 영역들이 형성되어 있었다. 이점이 왜 19세기가 세속화(secularization)와 더불어 위대한 부흥운동의 전형들을 모두 보여 주는 지 또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공식 교회로부터 분리되었는지, 종교가 사회 일치의 구심점 역할을 상실하였는지, 그러나 왜 특별한 영역의 공동체들, 계층들, 구분된 사회의 특별 계층에만 분명한 일치감을 제공하는 주요 기초가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과정에서 자기가 속한 교회나 교파에만 그들의 일치감과 소속감을 강화시켰음을 보여준다.  
    
18세기와 19세기 초반에 유럽의 국가들이 강력한 세속화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세삼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진정 놀라운 사실은 유럽이 최고의 세속화의 파고 속에 있을 때, 대중을 사로잡는 전도와 집회를 통해 유럽과 미국을 휩쓰는 영적 부흥운동과 대각성 운동이 동시적으로 일어 났다는 점이다. 유럽을 한번 더 일깨웠던 대각성운동과 부흥운동은 농부, 농장 노동자, 어부, 광부, 장인과 산업 노동자들에게 크게 각인되었는데 그 이유는 구 민속 종교(old folk religion elements)적 요소와 감성주의(emotionalism)적 요소가 주효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제일 먼저 1730년 이래로 영국에서는 대중적 영적 각성운동의 영향을 받은 복음주의가 형성되었다. 이일은 1735년 남웨일즈(South Wales)의 브레콘(Brecon) 근처인 하웰 해리스(Howell Harris)에서 일어난 대각성운동과 부흥운동은 급기야는 1735년에는 조지 휫필드에 의해 1738년부터는 웨슬레 형제의 순회 설교에 구체적으로 열매를 맺게 된다.

영국에서는 감리교 운동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게 되었고, 1791년 웨슬레의 죽음을 계기로 더 이상 부흥운동이 아닌 한 교회로 출발하게 된다. 1791년에 감리교 운동 추종자들이 57,000명이었으나, 불과 10년 만인 1801년에 92,000명으로 증가하였고, 이어서 1811년에는 143,000명으로 그리고 1850년에 이르러서는 489,000명에 이르게 된다. 서부 콘웰(West Cornwell)은 감리교회가 강하게 정착한 곳이 되었는 데 이는 이 지역에서 무려 1세기 동안 연속적 부흥운동을 일으키는 진원지가 되었기 때문이며, 1814년에 이르러서는  최정점에 이르게 된다. 웨일즈에서는 1800년을 기점으로 비국교도파가 크게 팽창하였고,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에서는 1799년에 퍼숴(Perthshire)에서 일어난 종교적 각성운동으로 영국 국교도와 관계 없는 스코틀랜드 자유 교회들이 일어나 고원지대는 부흥운도의 본거지가 되었다. 1796년에는 루터교 평신도 부흥사인 헤이그(Hauge)가 노르웨이를 여행하면서 전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이 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으나, 오히려 이 일을 계기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게, 특히 국가 교회인 루터교회 내외적으로 연속적 부흥운동이 일어난다. 이 운동은 1870년에 이르러 비로서 종지부를 찍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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