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인회 세금 보고 문제 “풀 능력 안된다”
보스톤코리아  2015-04-30, 20:42:52 
한선우 38대 한인회장이 이사회가 끝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한선우 38대 한인회장이 이사회가 끝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한인회 이사회가 새로운 명칭으로 한인회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 29일 우번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두 시간에 걸쳐 세금 보고 문제와 김경원 회장체제 인준 문제를 논의했다. 때론 고성이 오가기도 했던 회의가 끝나고 일부 이사들은 상기된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왔다. 

보스톤코리아는 38대 한선우 회장과  안병학 이사와 일문일답을 나누어 보았다. 

<한선우 회장과의 일문일답>
이사회의 표결 결과는?
10명 이사 중 9대 1로 (김경원 관장이 39대 한인회장 인준 안건이) 가결됐다. 

문제의 세금 보고는 어떻게 해결되나?
이사회에서 결정 나기를 이게 절차나 비용의 문제가 많이 들기 때문에 여태까지 잘못한 것을 우리(이사회)가 한인사회에 시인을 하되 다음부터는 이런 문제가 없도록 어떻게든 장치를 만들어 이끌어 나가야겠다. 새로운 아이디(영문 명칭)를 내고  비영리단체 자격을 받아서 39대 한인회로 이어가게 된다. 

다른 문제점은 없나?
(현 한인회에) 나중에 도덕적인 문제라던지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그때 책임을 져야 되겠다.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되나?
다음 한인회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사회에서는 그런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있을 수도 있고, 아무래도 (문제의) 소지는 있다. 하지만 이사회에서 ‘우리가 풀 능력이 안된다’고 결정해서 그렇게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결국 미지수로 남는 것인가? 
해결이 안됐으니까 엄밀히 말하면 공중에 떠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영문 명칭의 한인회가 출범하면 회칙이 변경되야 하는데 이사회에서는 어떻게 결정했는가?
(회칙 변경 절차에 관한) 얘기는 없었다. 원래는 우리(현 이사회)가 만들어서 물려줬으면 좋겠는데 (김경원 관장이) 당장 5월 2일 취임식을 한다니까 새로운 회장과 얘기해서 (해결해야 겠다).

연계성에 대한 문제는 없나?
아까 (이사회 중 김경원 관장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새로운 한인회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김 관장이) 39대 한인회장로 취임하는 것이다. 다만 텍스 아이디 문제가 복잡하니까 새로운 아이디를 신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안병학 이사와의 일문일답> 
새로운 명칭의 한인회는 회칙도 바뀌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이사회 의결, 총회 인준에 대한 절차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이사회에서 단시간 내에 결정하기는 (어렵다). 신임회장이 (임기를) 시작하게 되면 신임회장이 물론 (영문 명칭을) 만들게 되겠지만 현 이사진과 회장이 함께 도와 텍스 아이디를 내서 운영할 수 있도록, 거기까지 얘기됐다.
한인사회가 2006년 이후 세금 보고를 못한 데에는 각자 해결할 수 없는 일들 많았다. 그 문제를 일일히 다 해결하는 것이 2년 임기의 한인회장으로는 쉽지가 않다. 그 점을 고려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했다). 책임있게 마무리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한인회의 새로운 명칭을 위한 이사회 의결, 총회 인준의 절차는 신임회장이 하게 되는가? 
아니다. 신임회장한테 전제척으로 맡길 수는 없고 절차상 문제의 과정을 현 이사진과 회장이 신임회장을 돕게 된다. 일정을 6개월 정도 유보해주면 거기에 대해서 (신임회장과 현 이사진이) 잘 하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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