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모기기승 우려 |
보스톤코리아 2006-06-19, 23:23:40 |
느닷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MA주 곳곳이 물웅덩이로 변하거나 습지로 탈바꿈해 올여름 모기수 폭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내리는 비로 인해 집에만 갇혀 있던 아이들이 또다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놀아야되는 이중고통을 떠안게 됐다.
지난 5월과 6월 기록적인 강우량이 잠재적으로 질병을 옮기고 다닐 곤충들에게 최적의 산란장소를 만들어줌에 따라 각 지역 모기통제국 직원들은 모기와의 전쟁을 위해 만발의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프리밍햄에서는 벌레로 가득하게 될 여름을 대비해 빗물이 범람한 지역의 배수구에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특히 모기수가 갑자기 증가하게 되면 이스턴 말뇌염(EEE)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도 비례하여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스턴미들섹스 모기통제국의 데이빗 헨리는 "모기철에 내리는 비는 항상 모기를 더 많이 만들어낸다"면서 "모기철에 들어서면서 비가 많이 오면 새조류집단에 EEE가 퍼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모기철 막바지에 EEE의 위험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홍수로 인해 영향받지 않는다. (한재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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