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노, 경찰 140명 추가고용
보스톤코리아  2006-06-19, 23:20:07 
보스톤 폭증하는 범죄와 싸우기 위해

불법총기 신고하면 처벌 대신 $200 상품권 준다


지난 월요일 FBI가 발표한 연간범죄 임시보고서에 따르면 MA주 5개 도시에서 발생하는 범죄사건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특히 보스턴은 폭력범죄 및 살인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대해 메니노 시장은 범죄와의 싸움을 재천명, 경찰부대를 140명 추가증원키로 결정했다.
FBI가 인구 10만명이 넘는 도시와 타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스턴은 폭력범죄가 2004년 6,917건에서 2005년 7,479건으로 8.1% 증가했으며, 살인은 61건에서 73건으로 2004년에 비해 무려 12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지난해 보스톤 경찰국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살인사건의 경우 2004년 64건에서 2005년 75건으로 증가, 2005년도는 지난 10년간 최고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해로 기록됐다.  
노쓰이스턴의 제임스 앨런 팍스 교수는 순찰 인원감소, 학생범죄가담방지프로그램 축소, 반테러프로그램 관심증가로 인한 지역안전에 대한 중요도 희석 등과 같은 요인들이 보스톤내 범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폭력범죄 전국통계치는 예년에 비해 2.5% 증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MA주 내 5개도시 범죄수치는 아래표와 같으며 FBI의 연간범죄 최종보고서는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처럼 보스톤 폭력범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지난 4월 예산부족으로 경찰인원을 증가시킬 수 없다고 발표한 메니노 시장은 같은 날 살인사건 2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 140명을 추가고용키로 긴급결정했다. 돌체스터에서는 지난 월요일 밤 신원을 알수 없는 26세 청년이 위싱턴스트릿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불과 몇시간 후에 오웬크로프트 스트릿에서 19세 베트남계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한편,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총기환매 프로그램은 활발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틀만에 36개의 총기가 회수됐다. 보스톤 관계자는 락스베리의 노부인이 손자의 침실에서 .22자동장전식 소총을 비롯해 2개의 총기를 찾아내 가져왔다고 말했다. 작동이 되는 총기를 경찰서에 갖다줄 경우 불법소지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으며 200달러 상당의 타겟 선물카드와 교환받는다.  만약 지정장소에 총기를 갖다 주고 싶지 않다면 1.800.GUNTIPS로 전화걸면 되며 총기회수 기간은 6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이며 월-금요일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받는다. (한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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