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전신마비 부인을 17년 동안 병간호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은 최형철 씨를 위한 기금마련 골프대회의 일정이 오는 9일 일요일로 변경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K씨는 “지난 2일로 예정되었던 기금마련 골프대회와 만찬이 날씨로 인해 이번 주말로 재조정되었다”고 전했다.

골프대회는 해버힐(Haverhill) 소재 크리스탈 레이크 골프 클럽(Crystal Lake Golf Club)에서 오전 10시 샷건(Shotgun)으로 진행되어 행사일정은 지난주와 동일하다. 서울대 동문인 최형철 씨와 부인 최혜연 씨를 위해 서울대 동문들과 불교 신자들이 이날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철 씨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모금 방안에 대해 고심하던 K씨는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갖기로 결정하고 누구든지 기부의사가 있는 사람은 성금을 보내면 최씨에게 전달하겠다며 지역 한인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비록 작은 모임으로 시작하지만 보스톤 지역의 한인들이 함께 힘든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기금마련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성금 모금에 대한 문의는 K씨(978-884-2194)에게 하거나 최형철 씨 주소(Choi, H.C, 50 Memorial Road 18C, Somerville, MA 02145)로 직접 전달하면 된다.

도요타 자동차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부인 최혜연 씨를 17년동안 뒷바라지하던 최형철 씨는 지난 9월 매스 제너럴 호스피털(MGH)에서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다. 10월 9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는 최 씨는 현재까지 도요타와의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최 씨의 사연은 보스톤코리아에서 지난 10월 10일자 기사와 추적 60분에서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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