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홍역 적색경보 |
보스톤코리아 2006-06-10, 23:18:40 |
홍역바이러스, 식당 종업원등 3명에게서 추가 검출
지난 5일 보스턴 보건국이 홍역감염자 3명을 추가로 확인발표함에 따라 5월 이후 총 11명의 홍역보균자가 보스턴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스턴 보건국은 백베이 소재 스킵잭스 식당과 사우스엔드 소재 애디스 레드시 식당의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서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이곳을 출입했던 고객들은 홍역 징후발현 여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보건국 대변인 톰 라이언스에 따르면, 문제의 종업원은 그릇닦기를 하는 20대 후반의 남자로 홍역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발진, 발열, 기침, 콧물을 비롯해 눈이 촉촉하게 충혈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역은 감염 4일 후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보건국은 이 종업원이 적어도 5월 27일에 감염됐다고 판단, 이 기간 내에 두 식당을 출입한 고객들은 홍역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반드시 전화예약으로 홍역 감염사실을 먼저 알려서 대기실에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감염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행콕타워에서 일하는 40대 후반의 전기관련직원과 이스트보스턴에 거주하면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20대 후반 여성에게서 홍역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로 인해 식당내 다른 종업원들은 홍역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격리될 예정이다. 보스턴 보건국의 애니타 베리에 의하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보균자가 떠난 후에도 홍역바이러스가 공기중에 2시간이나 남아있으며 일단 홍역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예방접종을 받아도 감염을 피하지 못한다. 따라서 임산부와 면역이 약한 노약자들은 의사를 만나보는 것이 좋다. 홍역은 지난 5월 초 카플리 스퀘어 인근의 존 행콕타워에 있는 재정서비스회사 직원들에게서 처음 발견됐으며 MA주는 1999년에 홍역이 집단으로 발발한 바 있다. (한재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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