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 |
보스톤코리아 2011-04-30, 00:52:06 |
공화당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공식 경선 토론은 다음달 5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칼튼 대학의 스티븐 쉬어 정치학과 교수는 “시간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 현장의 상황은 공화당도 출발하기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특히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대통령 선거에 나서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을 모아야 하는데 이 일은 하룻밤 사이에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공화당의 경선 준비가 지지부진하자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있어 왔다. 그 사이에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 문제를 끈질지게 제기해 결국 백악관이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증명 기록을 공개하는 성과까지 얻게 되면서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게 되었다. 공화당 차기 대선 경선에 나설 것을 곧 선언할 유력 인사들로는 미치 대니얼스 인디애나 주지사와 주중 대사를 사임하고 귀국하는 존 헌츠먼 등이 꼽히고 있다. 자유주의자를 자칭하고 미국 의회에서 괴짜로 통하는 론 폴(텍사스) 하원 의원도 26일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대권 레이스에 동참했다. 폴 의원은 지난 2008년 대선 공화당 경선에도 출마했었다. 앞서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는 25일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폴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공화당 인사들이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를 묻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여론 조사에 나타난 것보다 더 강하다고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화당에서는 지난 1월 갓파더 피자 회사 사장 출신의 라디오 진행자인 허먼 케인이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위한 준비위를 구성한데 이어 최근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잇따라 준비위 구성을 발표했다. 또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도 곧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도 전국적인 지명도와 자금 모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인사들이 공식 레이스에 뛰어들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연방 선거 관리 위원회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공화당 지부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5개에 달하는 전국 단위의 여론 조사에서 최소 1%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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