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haninSOS로 카톡하세요
한인구조단, 여행 중·단기 이주 이민 한인 위한 안전 SOS 가동
보스톤코리아  2023-08-03, 16:21:5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해외 여행 중 또는 해외 체류 중 각종 곤경에 처한 한인들은 해외체류 한인구조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재외한인구조단(www.save365.kr)에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재외한인구조단은 해외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 재난사고, 건강악화, 사업실패, 사기, 의도치 않은 범죄연루 등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재외 한인 및 한국 여행객들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인구조단은 이 같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약 10만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년 비영리단체로 출범한 한인구조단은 2017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3년 현재까지 25개국에서 670여 명을 구조했다고 이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한인구조단의 권태일(사랑밭선교교회 목사) 대표단장은 2022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을 떠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떠도는 국민을 위한 길잡이, 나침반이 되고자 한다”며 구조단의 출범 이유를 밝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해외한인구조단은 2022년 11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외한인 긴급구조 상황 보고회’ 및 귀환자 국내 자립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우상호,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건넸었다. 

과거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구조에 국한했었지만 이제는 장단기로 출입국하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세계' 한인구조단으로 그 범위를 확대 개편했다. 

애틀란타 소재 뉴스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권 대표단장은 "한국인이 해외를 떠나는 순간부터 급박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구조를 요청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바로 그 역할을 본 구조단이 무한 사명으로 봉사하고자하니 '카톡아이디 haninsos'로 연락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송환사업으로 △해외 홍보 △구조 네트워크 형성 △구조 실행 △해외 한인쉼터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 내에서는 자립정착지원사업으로 숙식 제공 △행정지원 △의료관련 지원 및 보호자 서비스 △주택관련 지원 △직업 훈련 △후속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한 구조 사례로 지난 4월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구조된 곽영훈(남,65세)씨는 7살때 미국에 입양돼 미국에 살다가 베트남 체류 중 당뇨합병증이 심각해져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받을 수 없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곽씨는 주호치민총영사관에 연락했다가 재외한인구조단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이송돼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그는 "가족이 없는 내게 보호자가 되어 보호해 주고 있어서 너무나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선 수석부회장은 “해외에 나온 여행자, 유학생, 중단기 거주자들의 불의의 사고, 갑작스런 건강악화, 사업실패, 재난재해 등 여러 가지 사건 사고를 당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면서 “당장 어려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외한인구조단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한인구조단은 한국에 귀국해서 가족과 친지와 연결이 끊겨 갈 곳이 없는 분들을 위한 재외한인 전용시설(강화트레이닝센터, 부평쉼터)에서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한인구조단은 이런 고통받는 재외한인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한인안전정보, 해외안전정보, 한인안전제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내 외교부, 행안부, 보건복지부, 지자체 뿐만 아니라 해외주재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그리고 한인회, 한인교회, 한인단체 등과 함께 협력하여 송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재외한인구조단 홈페이지 www.save365.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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