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하락 후 보스톤 집값 다시 상승세 |
보스톤코리아 2023-04-20, 16:11:0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 3개월간 지난해 동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해왔던 보스톤 집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기지 금리로 인해 급속히 냉각 기미를 보이던 집값은 3월 들어서면서 금리에 점차 둔감해지는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연합(GBRA)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월 단독주택 중간값은 지난해 $788,000보다 5.5% 인상된 $830,000이었다. 따라서 모기지 금리가 최근 몇 년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구매자들은 기꺼이 높은 모기지 상환금을 감수하고 집을 사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GBAR 앨리슨 소차 회장은 “점차 구매자들은 현재의 금리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지난 가을 최고치에 비해 비교적 낮아진 금리가 구매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에 오름세가 시작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소차회장은 “많은 지역에서 매물이 적은 상황임에도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으며 상당수의 집에는 복수의 오퍼가 들어가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적절한 금액의 집들은 수주가 아닌 며칠 만에 빠르게 팔려나간다”고 밝혔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콘도미니엄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월 그레이터 보스톤 콘도 중간값은 $687,5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5,000에 비해 1.9% 상승했다. 구매자들은 빠르게 주택시장으로 복귀한 반면 판매자들은 빠르게 반응하고 있지 않다. 매물은 지난해에 비해 20%나 줄어든 1,327건이었다. 주택매매수도 낮아 지난해에 비해 17.7%가 낮아진 621건에 불과했다. 구매자 수는 여전한 반면 판매자들은 현재 2-3%대의 이자율의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굳이 현 시점에서 집을 팔고 더 비싸고 높은 모기지 상환금을 내야하는 매매를 선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금리는 지난해 11월 최고점 7.08을 찍고 다시 내려와 6.27%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집을 구매할 때보다 약 1천달러를 더 내야 한다. 따라서 비록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지난해와 유사하게 구매자들이 몰리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은 것이라는 게 소차 회장의 추정이다. 또 한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모기지금리가 지금처럼 높은 지역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집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집소유주들이 집을 내놓지 않게 되면, 구매자들은 어쩔 수 없이 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구입하기 위해 많은 모기지 상환금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소차 회장은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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