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해동안 사기 피해 88억달러 |
38억달러가 투자사기, 26억달러 가장사기피해 대부분은 은행 계좌이체 또는 가상화폐 사기 |
보스톤코리아 2023-03-23, 17:40:2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차 워렌티를 연장해준다거나 홈디포에서 무료 선물을 준다는 이메일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때론 주소가 잘못돼서 물건이 전달되지 못했다는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종류의 유혹은 돈과 연관되어 있고 피하기 쉽지 않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방심과 무지의 대가는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지난 한해동안 240만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사기액은 2021년보다 26억달러나 더 많았다. 10일 기자회견에서 연방거래위원회 마리아 메이요 부국장은 “소비자들이 당한 사기금액은 무려 88억 달러로 사상 최고액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확천금의 심리를 노리는 가상화폐 투자 사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현혹됐으며 평균 손실 금액도 $5,000에 달했다. FTC는 “소비자들은 투자사기에 가장 많은 돈을 잃었다. 2022년에는 무려 전년도에 비해 피해금액이 두배에 달했으며 피해액은 38억달러였다. 이 투자사기의 대부분은 가상화폐 관련 사기였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사기는 일반적으로 소셜미디어에서 시작한다. 사기범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투자 피해자들의 돈이 증가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솔깃해 투자하지만 결국은 허위로 들통난다”고 메이요 부국장은 밝혔다. 사기범들은 고전적인 사기수법인 로맨스 사기도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2020년 1억3천9백만 달러를 로맨스 사기로 잃었다. 대부분의 사기범들은 외국에서 이를 운영하며 처벌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라티노 커뮤니티에서는 은행 관련 해 가장 높은 사기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대출기관, 자동차 관련 및 사업기회 제공 등을 통해 사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급대출 신청 및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과 관련한 사기가 가장 많았다. 크리스티나 미란다 소비자교육전문요원은 “우리는 사기가 모든 인종과 커뮤니티에 마수를 뻗치고 있으며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사기를 진행한다며 FTC가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수많은 언어를 사용하는 커뮤니티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이제 소수민족 사회를 상대로 사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 등의 영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한다”며 사기 예방 및 피해시 대응 방법 그리고 신고 등을 한국어를 비롯한 12개 언어로 번역해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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