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유학생 사회에 스며든 마약 성범죄 폭로 |
뉴욕 중심 한인 유학생 출신들의 마약 성폭행 적나라 뉴욕과 가까운 보스톤 등도 마약 노출 위험성 커 자녀들과 중학생 때부터 관계형성 등 이야기 나눠야 |
보스톤코리아 2023-03-20, 12:57:1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가 전두환 일가의 검은 돈 사용을 폭로하면서 뉴욕을 중심으로 한 일부 한인 유학생 사회에 스며든 마약과 성범죄의 일각도 동시에 드러내 충격이다. 전우원씨는 13일 본지에 보내온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제 가족들을 포함한 제 지인들의 범죄와 범죄가능성 여부와 관련해서 동영상을 찍는다”면서 특히 주변 유학생들의 마약 복용과 문란에 대해 밝혔다. 자신 또한 중범죄자라고 실토한 전씨는 지인들을 한 명씩 거론하면서 마약 복용 사실, 성범죄, 폭행범죄 여부를 밝혔다. 뉴욕대(NYU)를 졸업하고 투자은행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가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각종 마약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친형인 전모씨도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그는 밝혔다.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인 2세도 이 마약서클에 있다. 럿거스 대학을 졸업하고 한 회계법인 회사에 근무 중인 여성인 김모씨는 마약을 전우원씨에게 건넨 당사자였다. 그는 “(김이)자신에게 건네지 않은 마약이 없고 저를 처음으로 자살로 이끌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약뿐만 아니라 폭력을 사용한 경우도 있었다. 유학생 홍씨는 무고한 시민들을 폭행했지만 부모의 자본력을 이용해 “법의 처벌을 피했다”고 전씨는 말했다. 콜롬비아대를 나오고 한인 금융조직에 근무하는 김씨에 대해서는 조직의 권력을 이용해 “학생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악마XX”라고 표현했다. 권씨도 LSD를 포함한 다른 마약을 했다고 그는 말했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을 나온 배씨는 전우원씨에게 마약을 권했던 바 있으며 코카인 등 강력한 마약을 복용했다. 현재 한국 공군으로 복무 중에 있다. 안모씨도 불법동영상을 촬영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한국에서 군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들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또 뉴욕 맨하탄의 한 유학원이 검은 돈을 통해 SAT 시험점수를 “사기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을 대학에 입학시키는 범죄집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한국의 가족들을 통해 돈세탁을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가족이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김모씨도 최모씨와 함께 성범죄, 불법동영상 촬영, 마약복용 등의 불법을 저질렀다고 전씨는 말했다. 전씨의 폭로에 등장하는 상당수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또는 콜롬비아대학 출신들이며 소위 조기유학을 했던 학생들인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전씨는 이들 대부분이 사회 고위층 또는 상당한 부를 쌓은 집안의 자제들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 유학생들 사회에 마약과 성범죄가 자리하고 있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당사자의 이름과 범죄내용을 직접적으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이번 폭로가 뉴욕을 중심으로 한 유학생 커뮤니티에 집중됐지만 결코 보스턴도 안전하다 할 수 없다. 전우원씨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보스톤에서 보냈었으며 보스톤, 커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욕은 거의 쉽게 어우러지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보스톤에서는 마약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바가 없다. 그럼에도 한인 2세 청소년, 한인 유학생들 모두는 신분과 빈부 여부에 상관없이 마약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있다. 약물과 더불어 이성에 눈을 떠갈 즈음이면 데이트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도 그만큼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아시안 청소년들을 이 같은 데이트폭력 마약과 같은 문제를 집에서 부모님과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금기시 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민 1세대 부모들의 경우 자녀들의 성공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약, 성폭행 등 데이트 폭력, 혐오범죄 등의 부정적 이야기는 아예 꺼낼 생각도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LA카운티 공중보건부에 가정폭력 방지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엔젤라 김씨는 “데이트폭력, 과도한 애정공세로 집착하는 러브밤, 가스라이팅 등을 어떻게 부모에게 전달할 것인가? 이는 부모가 어떻게 반응할 지 모르는 민감한 주제”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녀들에게 가능하면 이른 나이에 건강한 교제의 범위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권장한다. 중학교 정도의 나이가 남녀관계와 친밀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적기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녀들이 자신들이 겪는 피해에 대해 부모들에게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김씨는 청소년들의 경우 건강한 관계 형성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사귀는 사이에서 파트너의 신체를 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데 모든 청소년들은 자신의 신체가 자신만의 소유’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동의는 결코 아무렇게나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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