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30개 한국 바이오 기업 보스톤 진출”
코리아 바이오 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
보건부, K 블록버스터 미국진출 전략의 일환
케임브리지 CIC 11층에 모두 입주할 예정
보스톤코리아  2022-06-09, 18:50:16 
6월 8일 케임브리지 소재 CIC 모자이크룸에서 열린 코리아바이오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과 바이오 전문인들. 이날 행사에는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형훈 보건부 산업정책국장, 유기준 총영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고종성 KABA 위원장, 김종성 KABIC 회장 등이 참여해 이번 KBIC 개소식에 거는 기대를 반영했다
6월 8일 케임브리지 소재 CIC 모자이크룸에서 열린 코리아바이오이노베이션센터 개소식에 참가한 주요 인사들과 바이오 전문인들. 이날 행사에는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형훈 보건부 산업정책국장, 유기준 총영사,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고종성 KABA 위원장, 김종성 KABIC 회장 등이 참여해 이번 KBIC 개소식에 거는 기대를 반영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국 바이오 기업의 효과적인 미국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 코리아 바이오이노베이션센터(Korea Bio Innovation Center, 이하 KBIC)가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 11층에 문을 열고 8일 개소식을 가졌다. 

K-블록버스터 미국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KBIC에는 현재 라이플렉스사이언스, 아리바이오, 유한 USA, 웰트, 한미약품, 휴온스 USA 등 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선정된 10개 기업이 진출한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미국지사(KHIDI USA)장에 따르면 KBIC에는 3년동안 30개 한국 기업이 보스톤의 CIC에 입주하게 될 계획이다. 이중 3개 기업은 큰 성공 사례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책국장, 유기준 보스톤 총영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원장 등의 주요 인사들과 고종성 KABA 회장, 김종성 KABIC 회장 등 한국의 바이오 제약산업의 실질적인 리더들이 총 출동했다. 코리아 바이오이노베이션센터(KBIC)의 중요성과 한국 제약바이오 민관의 기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은 인사말을 통해 “KBIC를 통해서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지원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때 겪는 네트워크 부족, 현지 인허가에 대한 정보와 경험 부족 등 애로사항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팬데믹으로 높아진 한국 제약 바이오의 위상을 한국 본원과 미국 지사의 협력을 통해 더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영훈 보건부 정책국장은 미국은 세계 40%를 차지하는 최대의  바이오 시장이라며 “미국에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에서의 산업기술동향 파악, 시장 생태계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K-블록버스터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KBIC의 구축은 한국과 미국의 기업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업을 개발하는 활동을 지원할 것 이다. (KBIC이)한국기업과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방향과 진로를 안내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신규 바이오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기준  보스톤 총영사도 “코비드를 겪으면서 보건바이오 제약의 중요성 더욱 절감하게 됐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바이오헬스 분약의 효과적인 미국 지원을 위해  코리아바이오이노베이션센터가 출범하게 됐다”면서 “바이오 산업이 한국의 미래 주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총영사관 더 많은 우리기업이 진출하여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바이오이노베이션센터(KBIC)에는 한국 기업들이 입주해 수천여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모여 있는 케임브리지의 CIC에서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한국기업들은 미팅과 휴식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CIC 벤처카페, 키친, 테라스 등의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제작년 12월달에 CIC에 가서 보고 ‘이런 데가 있는지 몰랐다’는 감명을 받았다. 수천개 벤처들이 모여 실시간 보스톤에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아 이거이구나.’하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그러면서 “건수가 있을 때 올게 아니라 와서 들여다보고 여기서 건수를 만들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한국의 제약기업들의 도전이 보스톤과 연결될 때 한바탕 제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은 재미한인바이오기업대표자협의체(KABA) 고종성 위원장과 미국생명과학산업(KABIC) 김종성 회장, 그리고 보스턴총영사관의 오랜 기간에 걸친 노력이 토대가 됐다. 

KABA 고 위원장은 2008년 신약개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보스톤에 진출 제노스코사를 설립했다. 10년만인 2018년 1 폐암치료 신약 레이저티닙을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Janssen Biotech)에 기술수출((라이센스아웃)했다. 이 계약으로 5천만달러를 받았으며 임상시험, 개발, 허가, 시판 허가 등에 성공하면 단계적으로 1조2천억불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기술수출보다 훨씬 전인 2013년, 고종성 대표는 “작은 회사이지만, 우리가 여기서 신약을 하나 더 만들어 상품화 시킨다면, 한국의 (대)기업들이 가능성을 보고 진출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것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종성 대표는 8일 개소식 축사에서 “앞으로 10년내에 보건산업의 세계 1위가 되며, 한국 기업들이 보스톤에 우뚝 서는 세계 기업이 되기를 갈망한다”고 목표를 수정했다. 

KABIC 김종성 회장은 고종성 대표와 함께 보스톤의 현지 각계 전문가들을 모아 비영리단체인 KABIC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미국내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한 보스톤의 CIC와 랩센트럴 등을 한국에 알린 전도사 역할을 했다. 

김종성 회장은 “카빅 전문가 10명이 일한 경험이 모두 합쳐 300년”이라면서 “미국에 진출해 어디서 누구를 만나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KABIC에 자문을 구하면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KBIC에 입주한 한국 기업 라이프플렉스사이언스의 김이준씨는 “KBIC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게 될 수 있었다. 컨설팅업체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고 “사이언스가 중요하고 핵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랩센트럴(Lab Central)의 랩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참석한 바이오 관계자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6월 1일 KBIC 리스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휴온스USA 최재명 대표는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 계획대로 모든 기업이 노력한다면 3년 후에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WB 바이오메드 컨설팅, CURA 프레시전 바이오메디컬 컨설팅, 그리고 WB 메디컬전략그룹 등 3개 컨설팅 회사가 참여해 미국진출 기업들에게 필요한 컨설팅에 대해 설명했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형훈 보건부 산업정책국장 

유기준 보스턴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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