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 “한표 과소평가 하지 말란 말입니다” |
보스톤코리아 2018-08-30, 20:00:3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내가 찍는다고 되겠어?” 혹 한 표를 과소평가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물론 세상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것이 늘 앞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패배에 학습된 우리의 경험은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속삭입니다. 그래서 내가 찍는다고 해서 바뀌지 않을 것이란 익숙한 사고를 선택합니다. 연방하원의원, 서폭지검 검사장 아마 우리와 먼 얘기라 생각하시던 분들도 계셨을 것입니다.. 한인사회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누군가를 기대했지만 한인 연방하원의원, 한인 지검장을 기대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더욱이 보스톤 한인들은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한인 보스톤 시장은 허망한 기대였나? 이제 우리 앞에 또 다른 한인 정치 유망주가 나타날 수 있을까?” 2009년 샘윤 시의원이 보스톤 시장 선거에서 낙선했을 때 보스톤 한인들은 이렇게 낙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샌가 우리 앞엔 한명이 아닌 두명의 한인 2세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많은 불가능을 접해 본 사람들은 본능으로 깨닫습니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는 것을 뼈속 깊숙한 곳도 느낍니다. 그럼에도 설마 가능할까 하고 낙담부터 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세상의 변화는 한 표에서 시작됩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내듯 말입니다. 작은 시작이 다른 작은 시작과 엉키면서 까마득히 높아만 보이던 불가능의 벽을 기어오릅니다.
80년 말 민주화 투쟁 당시 거리에 나선 이들의 고함이 지금 한국의 민주화를 이뤘습니다. 50년 전쟁의 폐허에서 묵묵히 첫 삽을 뜨던 국민들은 지금의 세계 11대 경제국가를 만들었습니다. 1919년 상해 임정을 세웠던 이들은 내년 3월 100주년을 맞는 독립된 대한민국정부 초석을 다졌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한 일이라 외면해도 묵묵히 계속해서 도전할 때 어느 순간 가능의 실마리를 손에 쥘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한표는 불가능의 벽을 기어오르는 소수민족의 용트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소수민족 중의 소수인 한인들이 미국사회에 투표로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한인의 한 표 과소평가 하지 말란 말입니다”라고 소리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보스톤코리아는 여러분의 투표를 호소합니다. 제 3지역구에 계신 한인들과 2세들은 대니얼 에릭 고(Daneil Arrigg Koh) 민주당 후보를, 서폭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분들과 한인 2세 유권자들은 린다 챔피언(Linda Champion)을 찍어 주십시오. 한표가 모자라 벽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아야 합니다. 투표 일시: 9월 4일 오전 7시-오후 8시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