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선정
전년대비 약 2배 47개국 1,520편 응모
증가재외동포 문학창작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국적 정서와 모국에 대한 향수 담긴 우수작
보스톤코리아  2017-08-31, 21:20:58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로 문학창작활동을 함으로써 우리글을 잊지 않고, 차세대 재외동포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재외동포 문학 창작의 축제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재외동포문학상에는 총 47개국에서 1,520편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 성인부문 대상에는 시 부문 강원희 씨(미국)의 ‘별자리를 따라간 이중섭’, 단편소셜 부문 이권재 씨(미국)의 ‘아버지의 초원’, 수필 부문 백동흠 씨(뉴질랜드)의 ‘깬~니~프!’가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서는 중•고등부 강동헌 군(인도네시아)의 ‘작은 천사들의 미소’와 초등부 김신영 양(태국)의 ‘스물넷 꾸러미 선물’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한글학교의 한국어 작문 등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와 호주 새순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상을 수상  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경림 시인, 정호승 시인, 최인석 작가 등 13명의 심사위원들은 “응모작에 모국과 가족을 떠나 오랜 시간 살아온 이야기, 그들이 바라보는 낯선 세상의 풍경, 그 안에서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과정들이 한국적 정서와 함께 녹아들었다”며, “그들의 인생, 모국과 모국어에 대한   향수와 갈망이 때로는 가슴 찡하게 때로는 즐겁게 담겨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고 호평했다.  

시 부문을 심사한 신달자 시인은 “향상된 작품들에서 시에 대한 열망이 느껴졌다”며, “오랜 시간 타지에 살면서 모국에 대한 그리움과   우리말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진 만큼 정서적 감정과 언어를 잊지 않은 데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구효서 소설가는 “재외동포로서의 경험과 이야기를 단순히 풀어내는 것을 넘어, 소설적 절제미를   갖춘 작품들과 정서적 깊이가 상당한 작품들이 등장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복거일 소설가는 수필 작품에 대해 “재외동포 문학은 특이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한국 문학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평했다.  

또, 청소년 부문을 심사한 서하진 소설가는 “감동과 교훈을 주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좋은 글들이 국내 청소년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 30명에게 상패와 50만∼300만 원의 상금이, 한글학교   부문 2개교에는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 시상은 거주국 관할공관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 새내기 특집 : 보스톤에서 손해보지 않고 핸드폰 개통하는 방법 2017.08.31
대부분 학생들은 유학생활의 첫 단추를 휴대폰 개통으로 시작 할 것이다. 휴대폰 개통 방식은 한국과 미국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신사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알..
보스톤 새내기 특집 : 입국 전 한국에서 잊지말고 꼭 챙겨오세요! 2017.08.31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이 하나 둘 한국에서 보스톤으로 올 채비를 하고 있다. 유학생활 중 한국에서 꼭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준비해 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선정 2017.08.31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0편을 발표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로 문학창작활동을 함으로써 우리글을..
엄 총영사, 홀요크 참전용사 평화의사도 메달 전수 2017.08.31
엄성준 총영사는 8월 21일 매사추세츠 홀요크(Holyoke)시에 위치한 홀요크병사의집(Soldier’s Home in Holyoke)을 방문, 거주중인 참전용사..
보스톤 느헤미야 인스티튜트 공개강좌 및 수료식 2017.08.31
 보스톤 느헤미야 인스티튜트(BNI)가 운영하는 평신도 신학원(원장 김학수 목사)이 공개강좌와 가을학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 가을로 벌써 개원 4년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