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불구, 한인 프랜차이즈 속속 입성 |
보스톤코리아 2013-10-07, 13:45:3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경제 불황의 틈새를 헤치고 한인 비지니스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 비즈니스의 공통된 특징은 주고객이 한인에서 아시안, 넓게는 미국인 모두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올초 보스톤에 입성한 청담어학원에 이어 최근 재능교육 프랜차이즈점(벌링턴)이 오픈했다. 이들은 전반적으로 한인뿐 아니라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교육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에 본점을 두고 있는 미술입시전문학원 우기아트도 보스톤 지점에 관심을 두고 적당한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먹거리 프랜차이즈 점 또한 보스톤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코코호도가 벌링턴 몰 푸드코트에서 곧 선보인다.
현재 내부 공사중인 코코호도의 공병근 대표는 “보스톤 지역에 중국인들도 많지만, 베트남인들도 굉장히 많다. 한인뿐 아니라 그들을 주고객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보스톤 한인비지니스가 공략하는 고객층이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흑인 밀집지역인 메타펜에서 뷰티서플라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 대표는 “지금 보스톤 지역은 아시안 고객이 대세”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초 올스톤에 들어선 가주순두부는 1년 6개월 간의 성공적인 행보에 이어 올 9월 하버드 스퀘어에 프랜차이즈점을 오픈했다.
기존의 샤부야 자리를 인수해 전문적으로 순두부점을 낸 데 더해 샤부샤부와 스시를 함께 제공, 아시안 및 미국인들 모두 공략하고 나섰다.
지난 주말 하버드 스퀘어를 방문했던 김인경 씨는 가주순두부와 본촌을 보고 흐믓했다고 전했다. “외지인들이 붐비는 하버드 스퀘어에 한국 식당이 위, 아래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엘에이 지역에서 다년간 식당을 운영했던 미셸 서 대표는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엘에이 지역도 이미 그러한 추세”라고 밝혔다.
한인 비지니스가 보스톤 시장에 확대되는 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아시안 인구가 증가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0년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매사추세츠 주에서 아시안계와 히스패닉계는 모두 46%가 증가했다. 또한 보스톤 전체 인구 617,594명 중 아시안은 55,235 명으로 8.9%를 차지한다.
아시안 인구 증가 추세에 편승해 올스톤 한인식당가 역시 아시안 유학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올스톤 지역 한인식당가를 찾은 이순영 씨는 “반 정도는 중국인을 비롯한 베트남 유학생들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점 중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결혼정보업체 “짝”도 올해 보스톤에 입성했으며, 1st 초이스 덴탈 그룹도 벌링턴에 오픈해 성업중이다.
그외 나무 부동산, 가족물리치료병원, 은혜한의원 등도 최근 시작한 한인 비지니스다.
한인 비지니스는 내년에도 가야 호텔 등 다양한 형태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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