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페스티벌 참가자 30여명, 한국인은 0명?
보스톤코리아  2010-03-14, 22:41:0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김치 페스티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인 참가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치 페스티벌은 오는 21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웨스트 락스베리 소재Theodore Parker Unitarian Universalist Church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코라 뢰로프 씨와 알렉스 레윈 씨는 10일 이번 페스티벌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백상필 JP 시푸드 카페 대표와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심사 카테고리를 결정했다.

이들은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김치를 선정하며, 전통 김치 분야는 배추 김치와 그외 기타 김치분야로 나눈다. 또한 창조적인 김치 카테고리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김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상업용 카테고리가 있다.

현재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은 30여명이지만 이중에 한국 참가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백상필 씨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보스톤글로브를 비롯, 웨스트 락스베리 지역신문, 그리고 영화제작사 등이 취재에 참여해, 김치를 미국사회에 더욱 광범위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번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영양 전략사(Nutrition Strategist) 알렉스 레윈(41) 씨와 이야기를 나눈 것이다.

왜 김치 페스티벌을 시작했나. 미국 사람으로서는 흔하지 않는 일 아닌가?
코라의 아이디어다. 코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내가 아는 친구로부터 소개를 받았다면서 김치 페스티벌을 조직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사실 코라와 나는 이번 김치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그 이후 우리는 이에 대해 자주 만나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김치 페스티벌에 대해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됐다. 미국의 문제는 자신들의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식을 만들게 하자는 취지였다. 김치는 쉽고 재미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야채구입을 장려하기 위해서다. 또한 김치는 즐거움이다. 모든 사람은 각자 기호가 있다. 카라 같은 경우 단무지를 아주 잘 만든다. 모든 사람이 김치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창조적인 일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몇 명이나 참가하는가?
총 합쳐서 10-40명 정도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내 요리학교의 동료들에게도 참여를 권유하고 있다. 참여 하는 게 얼마나 재밌겠는가?

심사위원인데 어떤 심사 기준이 있나?
아마도 맛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물론 나는 가끔 상업용 김치를 사기는 하지만 때론 내가 만든다. 가장 어려운 소금과 숙성도가 중요하다. 텍스쳐도 중요하다. (다른 심사위원인) 백상필(JP Seafood Café 대표)와 어떻게 심사할 것인지 이야기 하고 있다. 그를 아주 존중한다. 그는 김치에 대해 전문가이다.

언제 김치를 처음 접했는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하하 아마도 한국 식당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다른 것과 너무 달랐다. 신맛과 감칠맛은 정말 나를 사로잡았다. 그 후 여러가지 김치를 찾기 시작했고, 인터넷을 통해 여러가지 다른 레서피를 찾았다. 그러다 나 자신의 김치를 만들게 됐다.

직접 만들게 된 것은 언제인가?
아마 2004년 또는 2005년 정도 일 것이다. 첫번째 김치는 아주 좋았다. 그러나 너무 소프트했다. 아마도 소금이 적었거나 너무 밖에 오래 두었을 수도 있다. 고춧가루를 엄청 좋아하는데 아마 너무 고춧가루를 많이 넣지 않았나 싶다. 그 이후 김치가 반드시 그렇게 매워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때로는 고춧가루가 전혀 없는 김치도 있다. 고춧가루는 미 대륙에서 건너간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 15-17세기까지는 고춧가루가 없었다. 김치는 역사가 천년이 넘은 것이기 때문에 아마 당시에는 고춧가루가 없는 김치였을 것이다. 다시말해 본인의 기호에 따라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김치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에게는 적절한 양의 소금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너무 소금이 많으면 너무 짜지고 소금이 적으면 소프트하다. 맛을 내는데 적절한 양의 소금이 가장 중요하다.

1월 24일 열렸던 김치 워크샵에 대해서 말해달라.
1월 김치 페스티벌을 유치하는 교회에서 열렸다. 코라와 나는 워크샵이 좋다고 생각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김치를 더 많이 만들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컨테스트에 참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코라는 겨울에도 신선한 배추 등 야채를 공급할 수 있는 이 지역 농수산물 공급자를 잘 안다.

김치 워크샵 과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주요 취지는 비록 겨울이지만 신선한 지역의 농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그래서 워크샵을 개최 많은 지역 생산 야채를 재료로 김치를 만들도록 했다.

일반인들이 겨울에도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
웨일랜드, 애틀보로 등에 하나 있다. 일부는 가을에 수확에서 저장한 것이고 일부는 비닐 하우스를 재배를 통해 수확한 것이다. 그들은 많은 배추와 야채, 무, 양파, 감자, 꽃 쿠키 등도 있다.

•Saturdays 9:30AM-1PM: Natick Winter Market
•Saturdays 10AM-1PM: Wayland/Winter Farmers' Market
•Saturdays 11AM-2PM: Pawtucket/Wintertime Farmers' Market
•­Sundays 12PM-4PM: North Attleborough Winter Farm's and Artisan Producers Market

영양 전략사(Nutirition Strategist)인데 정확이 무엇을 하는 직업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먹어라, 이것을 먹지 말라 등 이야기하는데 나는 일반 사람들이 그들에게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학교에서 영양관련 공부를 하면서 이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 직업을 갖기 전에 나는 금융쪽에서 일을 했었고, 이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도 일을 했다. 뉴욕에서 태어나서 보스톤으로 20여년 전에 대학에 오면서 왔고 이후 대부분 보스톤에서 지냈다.

한국 커뮤니티로부터 도움을 구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
한국사람들이 와서 김치를 만들고 하는 것은 정말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한국 음악, 태권도, 또 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김치 페스티벌 참여 방법
사전 등록 또는 당일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등록비용이 차이가 있다. 미리 웹사이트(http://kimchi.lactoferment.com/)를 방문해 정해진 양식에 따라 레서피를 기록해야 한다.
When: March 21, 2010, 3PM-7PM
Where: Theodore Parker Unitarian Universalist Church, Boston.
Admission Price: $5
참가 비용: 사전 등록 $10 당일 등록 $15
Web:http://kimchi.lactoferment.com/
Facebook:http://www.facebook.com/event.php?eid=256529670892
Inquiries:[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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