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소천한 고 최영호목사 부인도 암세포
보스톤코리아  2009-03-11, 22:53:49 
북부보스톤 여선교회가 고 최목사 가족의 딱한 사연을 전해듣고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여선교회는 성금 2천여불을 모아 전달했다.
북부보스톤 여선교회가 고 최목사 가족의 딱한 사연을 전해듣고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여선교회는 성금 2천여불을 모아 전달했다.

어린 3남매 이끌고 지난 3년간 어렵게 생활,
의료보험 없고, 치료비 없어 발동동
북부보스톤 여선교회 바자회 2천여불 기부


3년전 위암으로 젊은 나이에 소천한 고 최영호 목사(전 뉴햄프셔 반석교회 담임)의 부인 윤민 씨가 교통사고 후 CT촬영결과 머리에서 암세포가 발견됐으나 치료비가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 최영호 목사를 여윈 뒤 윤민씨는 세탁소 카운터로서 일하며 어렵지만 꿋꿋하게 어린 3자녀 (고3, 고 1인 형제와 초등학교 6학년딸)와 함께 생활해 왔었다.

평상시 늘 머리통증으로 고생하던 윤민씨는 지난 2월 2일 차를 뒤에서 들이 받치는 사고를 당해 뉴햄프셔 소재 파크랜드(Parkland)병원에서 CT촬영을 했고 이 결과 머리에 3.9 cmdml 투머가 발견되었다. 병원담당의는 “빨리 수술하지 않는 경우 시력까지 잃을 수 있다”며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의료보험이 없는 윤씨가 찾은 보스톤 소재 MGH(Mass General Hospital)은 즉각 의사접견을 허용하지 않고 병원이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해달라고 하며 윤씨를 돌려보냈다.

이번 사정을 잘아는 조남규 장로(북부보스톤교회)는 “뉴햄프셔 런던데리(London-Derry, NH)에 거주하기 때문에 MA주민에게 제공하는 MassHealth프로그램을 적용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였다”며 “누군가 병원 치료절차에 대해서 잘아는 사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파크랜드 병원 의사의 권유처럼 빨리 수술받도록 할 수 있는 것이 급선무”라는 게 조장로의 설명이다.

윤민씨는 교통사교 후유증으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 통증으로 인해 현재 일도 하지 못하는 처지에 있다는 것이 조남규 장로의 말이다.

이 같은 어려운 처지를 전해들은 북부보스톤교회 여선교회(회장 최순용집사)는 3월 8일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 김치, 밑반찬 등을 팔아 마련한 성금 $2290를 전달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수술 등의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에 특히 추운 뉴햄프셔에서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최소한의 난방으로 지내고 있는 윤민씨 가족에게 이 같은 암세포 발견은 설상가상의 어려움이다. “이제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 가족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고 조남규 장로는 도움을 호소했다.

고 최영호 목사 가족에게 도움을 주길 원하는 한인은 조남규 장로(978-807-2821)에게 연락 또는 문의하면 된다. 성금을 보낼 한인들은 북부보스톤 교회(244 LOWELL ST,  ANDOVER  MA 01810)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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