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저소득층 주민 전기 요금 할인 확대 |
내셔널 그리드 전력 사용자, 최대 71%까지 할인 |
?????? 2024-10-17, 17:17:0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저소득층 주민들은 곧 큰 전기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매사추세츠 주 공공전기 및 가스사업부(DPU)는 내셔널 그리드의 전기 요금 인상안을 승인하면서 동시에 할인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도록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의 32% 고정 할인율 대신 소득에 따라 최대 71%까지 할인되는 새로운 할인 체계가 내년 도입된다. 현재는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3만 달러인 가정과 9만 달러인 가정 모두 동일하게 32%의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월 전기 요금이 200달러일 경우 두 가정 모두 136달러만 부담했다. 그러나 새 할인 프로그램에서는 연방 빈곤선 100% 이하 소득(4인 가족 기준 31,200달러 이하) 가정은 71%의 할인을 받게 되며, 주 중간소득 60% 이하 가정(4인 가족 기준 94,608달러 이하)은 기존과 동일하게 32%의 할인을 유지한다. 내셔널 그리드는 이번 개편이 저소득층 고객들에게 중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새 할인 체계가 2025년 중반에 시행되기 전까지는 기존 할인율이 계속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공공유틸리티부의 제임스 반 노스트랜드 위원장은 이번 요금 구조 개편이 "형평성에 기반한 조치"라며, 더 많은 가정이 에너지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셔널 그리드가 더 많은 고객이 새 할인 프로그램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인센티브 메커니즘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2024년 8월 기준 약 16만 가구가 내셔널 그리드의 할인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내셔널 그리드는 총 39만 가구가 할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햄프셔와 커네티컷 주에서는 이미 소득에 따른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으나, 매사추세츠에서는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매사추세츠는 전기 요금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로, 평균 전력 사용 요금이 1킬로와트시당 28.15센트로 전국 평균인 16.41센트보다 훨씬 높다. 매사추세츠 가정은 평균 소득의 약 3%를 전기 요금에 지출하고 있지만, 저소득 가정은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사용하며, 일부 가정은 이 비율이 31.5%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할인 구조 개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은 매사추세츠 주의 기후 정책과도 연계되어 있다. 주 정부는 주거용 난방과 교통 수단의 전기화를 추진 중인데, 높은 전기 요금이 이러한 전환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새 프로그램 시행 이후 내셔널 그리드 고객의 평균 전기 요금은 약 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월 평균 약 2.50달러의 추가 요금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에버소스(Eversource)와 언틸(Unitil) 전력 회사의 저소득 고객들은 각각 42%와 40%의 고정 할인율을 계속 적용받을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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