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에 찍힌 사람 너 아니야?" - 페이스북 신종 사기 주의보 |
보스톤코리아 2017-02-13, 15:23:1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이 동영상에 찍힌 사람 혹시 너 아니야?”. 이런 형식의 메세지를 받았거나 본인 사진이 유튜브 링크에 들어있는 메세지를 받았다면 절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사진이 들어간 가짜 유튜브 링크 피싱사기(Phishing)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특히 1월 중순부터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그 속도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보스톤대학에 재학 중인 에디 씨는 “친구가 메신저로 내 사진이 담긴 동영상 링크를 보여주면서 ‘이 동영상에 찍힌 사람이 내가 아니냐’며 대화를 걸어왔다. 아무 의심 없이 링크를 클릭했더니 순식간에 바이러스가 퍼졌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에디 씨에게 메시지를 보낸 친구 그레이스 씨도 같은 방법으로 당한 피해자였다. 그레이스 씨는 “내가 링크를 클릭했을 때 내 계정이 해킹 당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같은 방식으로 다른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같은 메시지가 전송되었다”며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해킹된 계정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가짜 유튜브 링크를 통해 악성코드가 담긴 페이지로 유도하는 방법은 예전부터 존재해 왔다. 그러나 이번 유행은 본인의 얼굴이 들어있는 가짜 유튜브 링크를 보여줌으로써 호기심을 더 자극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에디 씨와 그레이스 씨의 경우처럼 친구가 메신저로 보냈기에 안심하고 무심결에 링크를 클릭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 가짜 유튜브 링크는 신종 바이러스를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이 게시물을 클릭하면 본인의 페이스북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같은 형식의 메시지가 보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메시지를 하루 동안 두 명으로부터 받았다는 사람도 있어 같은 친구들을 공유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러한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피해를 입었다면 즉각 페이스북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방화벽과 백신을 설치하고 바이러스를 탐색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화벽과 백신은 무료 프로그램 중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의 제품이 있으므로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무료 보안 프로그램 설치의 대표적인 예는 ‘코모도(Comodo)’의 방화벽과 ‘판다 프리 안티바이러스’나 ‘어베스트(Avast)’등의 무료 백신 프로그램이 있다. 공식홈페이지에서 무료와 유료를 잘 구분한 후 다운로드 받도록 해야 한다. ‘V3’나 ‘알약’같은 한국산 무료 백신 프로그램은 외산 바이러스 예방에 큰 취약점을 드러내므로 되도록 국내산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 Comodo : https://www.comodo.com - 판다 프리 안티바이러스 : http://www.pandasecurity.com - Avast : https://www.avast.com/en-us/index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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