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미술관 설날 축제 갈수록 인기높아 |
보스톤코리아 2017-02-09, 19:18:3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보스톤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이 주최한 음력 설날 축제에 행사 당일 9,690명의 관람객이 입장하는 기록을 세우는 등 설날 축제의 인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보스톤 미술관과 한미예술협회 및 중국과 베트남의 문화 단체들이 협력하여 2월 4일 개최한 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날 방문객들은 무료로 미술관 전체를 둘러보며 예술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아시아 3개국의 설날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특혜를 누렸다. 한국 설날 시연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3회에 걸쳐 세배 시범(Saebae Demonstration)을 보여 많은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조연민씨의 사회로 안길남∙안동희씨 부부와 뉴잉글랜드한국학교의 김진아∙김희현 교사의 가족이 세배 시범을 보였다. 이후에는 방문객들이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들은 한복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진을 찍고 질문을 했으며 보스톤에서 한복 구입이 가능한지 묻기도 했다. 한미예술협회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풍습을 알리고, 한인 자녀들에게는 세배에 대해 교육하는 좋은 기획이었다”고 밝혔다. 엄성준 보스톤 총영사는 세배 시연을 방문하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기념품을 기부했다. 달력, 복주머니, 셀폰 고리 등의 기념품은 많은 방문객의 인기를 얻었다. 한편 가야금 주자 김도연과 피아니스트 체이스 모린(Chase Morrin)으로 구성된 듀오 Gapi는 레미스 오디토리움(Remis Auditorium)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400여석을 꽉 채운 관중들은 한시간 동안 동요 ‘까치까치 설날’, ‘자장가’등 귀에 익은 멜로디로 만든 즉흥곡 외에도 다수의 곡을 감상하고 갈채를 보냈다. 이외에도 복주머니 만들기, 중국의 사자춤과 쿵후 시범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보스톤 미술관에서 자원봉사 및 커뮤니티 참여 디렉터로 일하는 린다 애플(Linda Apple)씨는 전년도에 비해 방문객이 31%나 증가한 것에 큰 놀라움과 만족을 표하며 한미예술협회와 한인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내년에도 이 행사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김병국 한미예술협회 회장은 “가구 및 병풍을 운반하고 하루 종일 세배 시연과 한복 입는 것을 도와준 많은 봉사자들, 그리고 많은 한복을 대여해 주신 뉴햄프셔 한인회의 조은경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렇게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자연스럽게 미국 사회에 소개하고 교육하는 것이 한인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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