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국 명문 대학 정규지원 분석: 유펜
보스톤코리아  2015-06-08, 11:16:14 
매년 우수한 아시안계 학생들의 아이비 대학 지원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입학 경쟁도 심해지고 있다. 아시안계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우수한 학점 관리와 높은 SAT 1성적, 그리고 음악에 대한 개인적 활동과 재능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반면, 다른 인종들,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경우를 보면, 평균 지원 학생 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입학 확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일부 아시안계 학부모들이 인종차별과 교육 기회 불평등에 관한 이유를 제시하면서 명문 대학들을 압박한 결과, 최근 아시아계 학생들의 재능과 합격률 향상에 조금의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보여진다. 

많은 명문 대학들이 표면적으로는 인종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발표하지만, 다양성(Diversity)라는 명분으로 입학의 기회에 있어 약간의 차별을 주는 것은 어쩔 수 가 없어 보인다. 입학 사정관들의 일반적인 사고와 논리를 빌리자면, 각기 다른 생활 환경과 교육, 그리고 정치, 경제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이 우수한 대학에 입학하여, 수학을 통해서 훌륭한 성취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 모두가 결국,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아이비 대학에 대한 입학이 까다로워지면서,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유와 가능성에 대한 분석들이 관계자들의 입을 통해서 흘러 나오게 되고, 이는 때로는 해당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더욱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일반 대학들이 선호하는 학생이란 인위적인 스펙의 소유자보다는 자연스러운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대학의 입장에서 볼 때, 미래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가치가 있는 학생인지 여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인적인 준비와 노력에 초점을 맞춘다면, 희망하는 명문 대학으로의 입학 지원에 있어, 자기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해 유펜(University of Pennsylvania)에는 총 37,267명의 학생이 지원을 하여 3,697명의 학생들이 입학허가를 받게 되었다. 이중 1,316명의 학생들이 조기 지원(ED)에서 입학허가 되었다. 유펜이 올 해 목표했던 총 신입생 수는 2,420명이다. 하지만 전체 입학 허가자 중, 약 66%의 학생들이 최종 입학 등록을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초기 목표치보다 약 20명 가량이 더 등록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들의 입학 허가 현황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약 20-60명 정도를 대기자 명단에서 추가 합격시킬 수 있다.

합격자들의 출신 지역을 분석해 보면,  펜실베니아 주 출신 483명, 뉴욕 주 439, 캘리포니아 주 412, 뉴저지 주324, 플로리다 주 157, 텍사스 주137, 일리노이 주 123, 그리고 매사츄세츠 주 121명으로 집계된다. 이중 외국인 학생의 비율은 전체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고, 최초 대학생 배출 가정(First Generation)은 약 13%, 그리고 레가시 입학자 수는약 14% 정도로 확인이 되었다. 이들 지원자들 중 약 91%는 학교 졸업생들과 직접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유펜은 실용적인 학문의 연구를 강조하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개별 학생들의 선정된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학문적 이해와 이를 위한 직접적인 경험을 강조한다는 의미이다. 유펜은 다른 아이비 대학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점과 SAT 성적, 그리고 리더쉽의 유무와 종류를 입학 심사에 있어 많이 고려하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밝고, 뚜렷한 자신의 색깔과 함께, 한편으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을 유펜 커뮤니티에 서 선호한다고 한다
끝으로,입학 허가 받는 학생 수가 많다는 것이, 결코 입학 확률이 높은 대학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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