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학생들 계속해서 무료 점심 받는다
주 의회 올 가을학기부터 1년 동안 예산 배정
보스톤코리아  2022-07-21, 15:28:2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주 학생들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번 가을학기부터 1년동안 무료 점심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팬데믹 기간동안 각 학군은 전체학생들에게 무료 점심을 지급했으며 올 가을부터는 일부학생들만 무료 지급했던 원상태로 회복하겠다는 통지를 보냈었다. 

주 의회는 지난 18일 월요일 통과시킨 527억달러($52.7 billion) 예산안에 새롭게 1억1천만달러의 무료 점심 예산을 배정했다. 

의회의 예산안은 찰리베이커 주지사에게 송부됐으며 주지사는 의회의 예산을 검토해서 최종 서명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지난해 매사추세츠 의회는 학생들의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켜 무료 점심을 제공했었다. 의회는 올해도 예산을 배정했으나 연방정부의 지원예산이 점차 고갈됨에 따라 매사추세츠에서는 1년간으로 제한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브레드는 학생들에게 캘리포니아와 메인처럼 무료점심을 영구화 하도록 하는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젝트브레드는 현재 주내 약 20%의 학생들이 점심식사비용을 내지 못할 정도의 빈곤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2019년 기준 4가정 중에 한 가정의 자녀들이 점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연방 정부의 프로그램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 소득이 $51,338 이하여야만 점심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6,075이하 소득의 가족은 무료 점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리머스 공립학교의 푸스서비스 디렉터인 패트릭 밴 코트씨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학교에서 점심을 먹는 학생들이 40%에서 80%로 급증했다. 다른 학군도 이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만5천명이 거주하는 벨처타운의 경우 연방 소득기준으로 29%의 학생들이 무료 점심이 가능한 곳이다. 공립학교 푸드서비스 디렉터인 배럿 그래지오소씨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점심을 먹은 학생들이 전체 2천200명중 68%에 달한다. 

그래지오소씨는 무료 점심 프로그램으로 인해 좀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만약 계속 무료 점심 프로그램을 실시할 경우 현재의 배식 직원들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좀더 많은 고용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가 이번 1년 무료 점심 프로그램에 서명하는 경우 주 전체 약 40만명의 학생들에게 무료 점심이 제공될 수 있게 된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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