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에서도 반 이민 정서?
보스톤코리아  2010-05-28, 20:38:56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 표출 되고 있다. 특히 11월 주지사 선거를 위한 선거전이 한창인 가운데 유권자들의 반이민 정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우려 된다.

써폭 대학교(Suffolk University)와WHDH-TV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유권자 중 84%가 주 정부의 보조를 받는 복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시민권 소유 여부를 증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2%만이 필요 없다고 답했고, 4%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

이 법안은 지난 달 주 하원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된 법안이다. (본지 4월 30일자 신문 참조) 현재 주지사 선거에 출마 중인 후보 중에서는 공화당의 찰스 베이커 후보만이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애리조나 주의 강력한 이민법에 대해서는 53%가 지지한다고 밝혔고, 40%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사추세츠 주도 비슷한 법안을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43%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50%는 아니라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500명의 등록된 매사추세츠 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신뢰도는 플러스 마이너스 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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