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훔쳐 현금 인출한 조직 ATM 털이범 덜미 |
보스톤코리아 2010-02-06, 00:28:23 |
카메라와 스캐너로 일반인들의 정보 빼내
체포 현장 차에서 현금 10만여불 압수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기태경 인턴기자 = ATM 기계에서 현금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비밀번호(PIN number)를 훔쳐 이를 이용 현금을 인출해낸 용의자들이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보스톤 인근 주요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방심하고 있는 틈을 타 카메라로 핀 넘버를 훔쳐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 중의 한 명, 앤톤 벤코브(Anton Venkov,40) 씨는 29일 비밀 수사대에 위조 은행계좌 및 범죄 공모 죄로 체포됐다. 토론토 출신의 벤코브는 매스에비뉴(Mass Avenue)소재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체포되었으며 비밀 수사당국은 차안에서 20달러짜리 지폐로 99,100달러를 발견했다. 퀸시(Quincy)에 거주하는 또 다른 범인 블라디스라브 블라데브(Vladislav Vladev,36)도 29일, 로건공항에서 독일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체포 되었다. 불가리 출신은 블라데브는 지난 29일 퀸지 지법에 소환돼 밀튼 (Milton, MA)소재 ATM 절도에 대한 것을 심문받았으나 범행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 두명의 범인이 온타리오 출신 이벨로 흐리스토브(Ivaylo Hristov,28)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 ATM에 스캐너 장치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데빗카드와 신용카드의 데이터와 비밀번호를 훔쳐냈다. 당국은 이들이 시티즌 뱅크(Citizen Bank)를 포함한 다른 은행에서 적어도 100,000달러를 훔쳤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비밀 수사대는 12월 보스톤 북동쪽에 위치한 서거스(Saugus, MA) 소재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ATM에서 스캐너 장치인 스키머와 핀홀카메라로 조작한 흔적을 발견했다. 비밀수사대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블라데브가 비밀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는 장면과 카메라를 떼어내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다. 지난 1월 22일 퀸지, 밀튼, 브레인트리, 서머빌 등지의 시티즌스 뱅크 ATM이 범죄자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 비밀 수사대에 보고됐으며, 25일에는 다시 서거스, 밀튼, 웨이머스, 캠브리지, 도체스터, 그리고 로슬린데일 등지에서 ATM조작한 것이 발견됐다. 비밀 수사대는 감시카메라를 통해 범인이 블라데브임을 확인했다. 흐리스토브는 퀸지소재 시티즌스뱅크 ATM에서 은행의 보안팀으로부터 연락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체포당시 20불짜리 지폐로 $1,380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포스트 잇에 비밀번호를 비롯 여러 번호가 적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퀸지 경찰에 따르면 흐리스토브는 절도금액의 10%를 받았으며 나머지 돈은 블라디스라브에게 전해져 시카고에 있는 계좌에 적립됐다는 것. 그는 웨이머스 소재 스토리지 빌딩에 사기에 이용한 여러장의 크레딧 카드를 소재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비밀수사대는 29일 벤코브가 베스트 웨스턴에 투숙한 정보를 입수했으며 체포당시 블라데브가 미국에 오기를 권유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흐리스토브와 벤코브는 불가리아 출신이지만 캐나다 국적을 소지했다. 노폭 지검은 현재 일련의 범죄조직이 매사추세츠 동부지역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ATM 현금인출 사기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다. 특히 은행 고객들은 자신의 계좌에서 불법인출이 있을 경우 즉시 은행에 연락하라고 지검은 권장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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