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제3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한국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성숙한 세계국가, 함께하는 우리 한인’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계한인기념식에서는 재외동포관련 유공자에게 훈장과 포상이 수여되며, 포토에세이와 글짓기 시상식, 축하공연 등이 있을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담당자는 포상 대상자로 선정 된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은 김성인 뉴잉글랜드한인회 전 회장(대통령표창), 이천각 로드아일랜드한인회 전 회장(대통령표창), 박지애 뉴햄프셔한인회 회원(외교통상부장관표창), 정세련 메인한인회 전회장(외교통상부장관표창)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한인의 날 기념식(9월30일) 이후 각 공관에 증서와 부상품이 발송되어 추후 공관 상황에 따라 일정을 잡아서 전수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보스톤총영사관 측 또한 각 포상자들과 일정을 맞춰 날짜를 잡는대로 알리겠다고 했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강당에서 개최 되며 이 자리에는 워싱턴한인회연합회 김영천 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 재일민단 중앙본부 정진 단장, 재일본한국인연합회 박재세 회장, 쿠웨이트한인회 박정길 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재외동포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기념식에 앞서 재외동포정책 세미나와 재외동포 저명인사 초청 강연회 등의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 된다.

29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재외동포정책 세미나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글로벌 코리안 네트웍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는 임용근 오리건주 전 상원의원, 김성곤 민주당 의원, 조원진 한나라당 의원, 경제부문에는 조한철 World-OKTA 이사장, 임채완 세계한상문화연구단 단장, 사회부문에 정갑수 원코리아페스티벌 실행위원장,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이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며 토론자로는 이준규 외교통상부 재외동포대사, 이진영 인하대 교수, 임영상 한국외대 교수가 참석한다.

또한 25일 대전국립중앙과학관과 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 되는 재외동포 저명인사 초청 강연회에는 항공우주국(NASA) 의 신재원 국장보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10월 1일부터 5일까지는 이주 한인들의 생활상과 활약이 담긴 사진과 포토에세이, 글짓기 공모전 입상작 등의 전시가 광화문에서 이루어 진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코리언페스티발'이 열린다. 29일은 KBS 공개홀에서, 30일은 청계광장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축제에는 소프라노 신영옥(미국)과 퓨전밴드 민영치(일본), 가수 김미(중국)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공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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