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 TV시리즈 '맥가이버'가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뉴라인시네마는 1985년부터 1992년까지 ABC TV에서 방송됐던 '맥가이버'의 영화판을 기획 중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맥가이버'는 과학적 지식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매번 사건을 해결하고 어떤 위기에서든 번뜩이는 기치를 발휘해 탈출하는 비밀수사요원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이다.

리처드 딘 앤더슨이 주연을 맡았던 맥가이버는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스위스 나이프를 대유행시키기도 했다. 또 맥가이버는 지난 2007년 실시됐던 한 여론조사에서 위기상황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함께 있고 싶어하는 가상의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수 있는 껌, 클립, 못 등 원시적인 재료로 순식간에 폭발물이나 탈출 도구를 만들어내는 맥가이버식 액션이 최첨단 기계가 등장하는 현대 수사물에 익숙해진 현대관객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라파엘라 드 로렌티스가 마사 드 로렌티스, 그리고 오리지널 TV 시리즈 제작자인 리 즐로토프와 함께 제작하게 될 영화판 ‘맥가이버’의 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 오리지널 맥가이버 역을 맡았던 리처드 딘 앤더슨(59)의 출연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