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단독주택 한 채에 1백만달러 시대 근접
2024년 그레이터 보스톤 매달 집값 최고 경신
보스톤코리아  2024-06-20, 16:18:2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자고나면 달라져 있는 것이 최근 그레이터 보스톤지역의 집값이다. 그레이터보스톤부동산중개인연합(GBAR)의 집계에 따르면 5월 그레이터보스톤 지역 단독주택 중간값은 $950,500로 주택 1백만달러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은 전월인 4월 대비 0.1% 상승에 그쳐 과다한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5.6% 상승하면서 역대 5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콘도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2% 하락한 $715,000이었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러드 윌크 GBAR 회장은 “가격인하 조짐은 거의 없다. 수년동안 오퍼 입찰에서 밀려 집을 구매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주택 구매에 적령기에 달한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강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택 가격 상승의 이유를 분석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환경은 점차 개선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집값이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점차 주택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고 매미가 증가되면 집값 상승은 완화되거나 멈추는 게 전형적이다. 

윌크 회장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매물은 더 부족하며, 이로인해 단독주택의 가격은 올 봄 급격히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단독주택 매매는 총 1,014채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했으나 콘도미니엄의 경우 지난해보다 적은 920채가 거래됐다. 

이 같은 거래량의 증가는 마침내 매매가 다시 활성화되는 서막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이자율이 상승된 이후 매매량은 꽁꽁 얼어 붙었었다. 당시 집 소유주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를 고려해 집을 팔고 다시 사려는 시도를 단념했기에 가격이 상승해도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았었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가 6.95%로 지난 2022년 이전에 비해서도 여전히 높은 상태다. 그러나 금리 인하를 기다리던 구매자들은 점차 기다림을 포기하고 향후 금리 인하시 리파이낸싱을 계산에 넣어 구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여전히 그동안 집값 상승의 요인이 그대로인 상태가 지속되면서 주 전체의 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워렌그룹에 따르면 5월 주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7.9% 인상된 $636,000이었다. 이는 올해 들어 9.3% 인상된 것이다. 

워렌 그룹의 캐시 노튼 언론담당 부디렉터는 매매가 많아지면 가격이 낮아지기 마련인데 막대한 수요의 증가는 시장의 일반적인 행태를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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