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R 세미나는 물론, 단체 보험· 저렴한 오일 회사까지 소개


뉴잉글랜드 세탁인협회(회장 김동기; 이하 세탁협회)가 지난 6일 개최한 ERP 및 보험 세미나에 6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여해 열의를 보였다. 특히 많은 세탁업소들이 퍼크 기계가 아닌 대체 드라이클리닝 머신으로 교체한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번 세미나에는 세탁회원들의 사업운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보험 및 오일 회사들을 초청, 저렴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ERP 뿐만 아니라 세미나 참석을 통해 이 같은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아이디어를 도입했다.
데드거 보험(Dedgar Insurance)은 세탁협회원 등에게 커머셜, 홈오너, 자동차 보험 등 각종 보험에 대해 2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또한 포우셋 에너지(Fawcett Energy)는 한인 세탁업소들에게 올 겨울동안 고정된 갤런당 $3.39의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해준다고 이날 세미나에서 밝혔다.
한 세탁인은 "여기 저기 모두 전화해 봤지만 이보다 좋은 가격을 발견할 수 없었다. $3.39면 좋은 가격이라 생각한다"며 포우셋 에너지의 신청서를 작성했다.
최옥자 UCB은행 올스톤 지점장도 은행의 대출과 크레딧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세탁협회 세미나에 참석한 폴 라일리 주정부 ERP담당관은 이번에 기계를 교체한 한인들의 경우 ERP보고서의 B번에 나와있는 기계교체란만을 표시해서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라일리 씨는 특히 주상복합형 건물에 있는 퍼크 기계는 앞으로 2020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세탁인들이 이를 미리 대처할 것을 권했다. 병원, Nursery, Daycare, Senior Center 등이 같이 있는 경우도 2020년 경우 규제가 까다로워졌으므로 자세한 사항을 협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이번 ERP의 19번에 해당되는 질문항목이 과거와는 가장 다른 항목. DEP에서는 MA수도공사(MWRA)가 하수를 담당하는 지역에서는 세탁폐수를 버려도 상관 없지만 그 외의 지역의 경우 각자 해당 타운의 수도국에 전화해서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노쓰 앤도버 같은 경우 세탁기 드라이클리닝에서 나오는 물을 산업폐수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9번 항목에 대한 답을 '산업폐수를 버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 ERP와 관련한 질문 사항이 있는 경우 세탁협회 강성윤 사무총장에게 하면된다.
한편 이날 ERP세미나에서는 노명호 전 세탁협회 이사가 샘윤 보스톤 시의원과 함께 중국산 옷걸이를 덤핑판정을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뉴잉글랜드지역의 세탁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샘윤 보스톤 시의원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 세탁협회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ERP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데드거 보험에서 제공하는 경품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전달했으며 김영곤 전 골프협회장이 1등 HDTV를 수상했다.
김동기 세탁협회장은 "이번 ERP 세미나의 비용의 상당부분도 협찬 업체들에게 제공받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세탁협회 회원들과 협회에도 동시에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