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진출에 대한 소문과 진실
보스톤코리아  2008-09-08, 21:30:15 
(상) H마트 입점 예정인 벌링톤 소재 구 스포츠 디포 건물, 한 한인이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최근 H마트 진출과 관련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하) 가상으로 꾸며본 H마트의 모습. 현재는 아무런 간판이 붙어있지 않지만 내년 초에는 이 H마트 로고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H마트는 현재 내부설계 청사진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 상태다.


최근들어 각종 루머 그러나 예정대로 내년 초 진출
CJ푸드와 합작 보류, 지역 사업체에 입점 기회도



"H마트 예정대로 MA주 진출하나요?" 최근들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다. H마트 진출이 한인사회에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져온 것만큼 반대급부의 소문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지난 2월 29일 보스톤 코리아가 'H마트 보스톤진출'기사를 보도한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건물에 'For lease' 사인이 붙어 있으며 공사 시작 흔적이 없자 이 같은 소문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소문의 진위를 확인키 위해 보스톤 코리아는 지난 8월 말 H마트 김동준 마케팅 팀장을 만나 H마트진출에 대한 소문 및 향후 H마트의 경영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김동준 마케팅 팀장에 따르면 H마트는 현재 내부 디몰리션(보스톤 코리아 확인)을 마친 상태이며 마켓 설계 청사진을 제작 벌링톤 시의 허가를 받는 작업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이다.
특히 CJ푸드와 합작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현재 합작이 보류되어 이 지역 업체들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한인들에게도 좋은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H마트의 김동준 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좀더 정확한 답변을 위해 이메일로 질문을 해달라는 김 팀장의 요청에 따라 이번 인터뷰는 이메일로 진행됐다.

●최근 일부 한인들이 H마트가 입주하려는 건물에 For lease라는 사인이 붙어있다며 H마트가 입주를 포기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사실인지?
-사실과 다르다. Township Permit Process와 공사업체 선정등의 여러가지 진행사항으로 실질적인 공사 진행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For Lease라는 Sign에 미처 신경쓰지 못한것 뿐이다. 오해를 불러 일으킨데 Boston 지역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Sign은 빠른시일내에 철거하도록 하겠다.

● 만약 위의 주장이 뜬소문에 불과하다면 왜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며 왜 그러한 사인이 붙어 있는지?
- 공사 지연이라기 보다는 신중한 진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 미국내에서 공사라는것이 쉽게 진행되는것이 아니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작은 Size의 영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수십장이나 되는 청사진 작업의 경우 무척 복잡하다. 또, 이 청사진을 바탕으로 한 Township의 Permit Issuing등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많은 사람들이H마트가 언제 개장하게 될 것인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략적인 개장 시기가 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 우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오픈도 좋지만 보다 깨끗하고 편안한 매장을 정성껏 준비해서 오픈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내년초 정도를 목표로 한다면 지금쯤은 공사에 착수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것이 일반인들의 예측이다. 공사가 왜 진행이 안되고 있나?
- 공사 진행은 준비작업이 더 오래걸리는 법이다. 실질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면 하나씩 진행하는 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하시는것 보다 더 빠른 진행이 될 것이다.  현재 청사진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

●H마트의 진출이 일부 한인 업소들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H마트가 이들 피해업주들을 껴앉는 차원에서H마트부대 상점 입점 우선권을 준다든지 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가?
- H Mart의 입점이 한인 업소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측은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각 매장마다 특성화된 장점은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장점들을 충분히 부각할 수 있다면 영업 극대화는 가능하다고 본다. H Mart내 입점 업체는 Business영역에서 얼마만큼 전문적이냐가 가장 큰 결정요인이 된다.

● H마트의 푸드 코트는 예정대로 CJ측과 합작하게 되는가?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푸드코트 구성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또 이지역 음식점의 입주도 가능한가?
- Food Court는 CJ측의 사정에 의해 합작이 보류된 상태다. 따라서 지역의 음식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 17개의 입점업체중Food Court로CJ에서 운영하는 뜨레주르 제과점을 제외한 한식, 중식, 일식, 분식등 5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외에는 각종 Retail 업체로 모집할 계획이고 조만간 입점 업체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Retail 업종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면 좋기 때문에 입점 신청을 하신 분들중에서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것이다.

●H마트는 많은 사람들이 개장후 상당히 공격적인 경영을 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H마트가 이렇게 공격적인 경영을 선호하며, MA점에서도 이 같은 마케팅이 계속되나?
- 공격적인 경영은 그 뜻이 모호한 것 같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다 신선하고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H Mart 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이런 큰 장점이 로컬 마켓에게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비춰 질 수 도 있을 것이나, 대다수의 고객 입장에서는 H Mart 같은 대형 마켓을 통해서 누릴 수 있는 좋은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들에게 미리 H마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말해달라.
-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것에 너무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매장이기 때문에 H Mart 내에서도 거는 기대가 크다. 보다 정성껏 준비해서 고객님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매장을 준비하겠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새라 페일린, 태풍일까… 아니면? 2008.09.08
바이든에 맞설 카드될까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새라 페일린(Sarah Palin, 44) 알래스카 주지사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미인선..
구스타브, 예상보다 피해 적어 2008.09.08
정부의 강제 대피에 불만의 목소리도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기 전, 미 재난당국은 구스타브가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대학생들, 21세 생일에 폭음 2008.09.08
대부분의 학생들이 심각한 부작용 경험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합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21살 생일날 진탕 술 마시기가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
H마트 진출에 대한 소문과 진실 2008.09.08
(상) H마트 입점 예정인 벌링톤 소재 구 스포츠 디포 건물, 한 한인이 안을 들여다 보고 있다. 최근 H마트 진출과 관련 각종 루머가 떠돌고 있다. (하) 가...
보스톤에 처음인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8가지-2 2008.09.02
5. 보스톤의 교통 보스톤은 300년 전(1636년)에 세워진 도시다 보니 도로가 혼잡하다. 초보운전자들이  운전하기 쉽지 않은 곳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