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약 오히려 병세 악화
보스톤코리아  2008-07-28, 09:30:09 
뼈 강화 약품을 장기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보기드문 형태의
대퇴부 골절이 나타나고 있다고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한 장기간 뼈 강화 약품의 복용이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미 의료학 조사에 의하면 뼈 강화 약품 (bisphosphonates) 을 5년 이상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보기 드문 형태의 대퇴부 골절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안 웨일 코넬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 딘 로리치는 뼈 강화약품을 복용한 많은 여성들이 대퇴부 골절로 쓰러지기 전에 이미 뼈에 이상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환자들은 몇 주 간의 또는 몇 달간의 원인 모를 고통으로 시달리다, 대퇴부 뼈가 갑자기 부러졌다고 말했다. 딘 로리치 박사와 동료들은 지난 달 정형외과 저널에 스무 명의 골절 환자들에 대한 보고서를 출간했고, 환자 20명중 열 아홉 명이 평균 칠년 동안 뼈 강화제 포사맥스(Fosamax)를 복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년 ‘뼈와 관절 수술’ 저널은 싱가폴의 열 세 명의 여성 골절환자들 중 아홉 명이 그 전부터 포사맥스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년 간 아무 이상 없이 골다공증의 여성환자 들의 골절예방을 위해 뼈 강화 약품을 처방했던 전문의들은 이 현상은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포사맥스 제조업체, 멀크 (Merck)사는 이런 드문 골절 현상이 뼈 강화 약품 복용자들에서만 흔히 일어나는 일인지에 대해 다시 조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멀크사의 전무이사, 아서 산토라에 의하면 이 현상은 5~6 퍼센트의 소수 골반 골절 환자에게만 발생되었고, 포사맥스를 장기간 복용해왔던 나머지 95 퍼센트 환자들은 포사맥스를 통해 골다공증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목되는 점은 이런 현상이 플라시보(유효성분이 없는 위약)조사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실제 뼈 강화 약품 복용자들의 임상실험에 비해서 플라시보 조사는 겨우 삼 년에서 오 년동안 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의사들이 더 많은 지속적인 보고서를 발표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워싱턴 대학의 약학 부교수, 수잔 오트 박사는 자신도 이 현상이 이슈가 되기 전부터 간혹 이런 일을 겪은 환자를 자주 보아왔지만, 점점 이런 환자들이 많아 지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의학 저널 ‘뼈’는 지난 9월, 예순 여섯 명의 포사맥스 복용자들의 골절과 포사맥스로 인한 뼈에 작은 손상 축척이 관계가 있을 확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의학저널 ‘노인병학’에서도 2006년 1월 59세의 내과의사, 제니퍼 쉬나이더의 장기간 뼈 강화제 복용 실화를 실어 화재를 끌었다. 쉬나이더 의사는 7년간 뼈 강화제, 포사맥스를 복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자주 대퇴골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엑스레이 검사 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기에 안심하고 있었던 그녀는 지하철을 타고 가던 도중, 지하철의 급정거로 넘어지고 말았고, 그 결과 대퇴골 골절을 입고 말았다.

뼈는 재흡수 (오래 된 소량의 뼈를 융해시키는 과정)와 재건(낡은 뼈를 대신할 새로운 뼈를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활동적인 조직이다. 삼십대 중반의 여성들의 경우 뼈가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빨리 융해되기 때문에 폐경 후에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얇고 연약한 뼈를 가질 확률이 높다.

로리치 박사는 의사들이 장기간 뼈강화제 복용자들의 신진대사를 좀더 주의 깊게 관찰 해야 할 뿐 만 아니라, 복용자들도 뼈 강화제 복용을 잠시 멈추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자가 외상을 입었을 경우, 외상이 더욱 강력한 치료를 필요로 할 수도 있고 치료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가 있기 때문에, 외과의사들의 장기간 뼈 강화 제 복용을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트 박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확실한 도움이 될 전문의의 진료를 받지 않고 있고 또 골절가능성이 크지 않은 사람 들의 뼈 강화제 복용에 대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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