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공항에도 ‘알몸 스캐너’ 도입 |
보스톤코리아 2008-07-15, 08:44:20 |
프라이버시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
원치 않는 경우 따로 수색받을 수도 TSA(연방 교통 안전청, The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 on)에서는 보스톤 로건 국제 공항에 엑스레이를 이용한 스캐너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스캐너는 금속이 아닌 물질로 된 폭발물을 옷 속에 감추고 탑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되었다. 따라서 이 스캐너를 이용하면 공항 이용객의 가방 속은 물론 옷 속도 볼 수가 있다. 이른바 "알몸 스캐너"논란을 일으켰던 스캐너가 로건 공항에도 설치되는 것이다. TSA는 이 스캐너를 올해 10월이나 11월 정도에 적어도 한 대 이상을 로건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전신 투사기(whole-body imaging machines)"로 명명된 이 스캐너는 사람의 알몸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여 보여준다. 그러나 TSA 측에서는 테스트 과정 중에서 논란이 되었던 프라이버시 문제는 기술적인 보완을 통해 해결되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건 공항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조지 나카라(George Naccara)씨는 "전신 투사기는 옷 속에 금지된 물품을 숨기고 있을 경우, 이를 즉시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검사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TSA에서 제공하는 견본 사진을 보면 전신 투사기는 인체의 근육까지 자세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승객의 얼굴은 흐릿하게 하여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있으며, 촬영된 이미지는 저장이나 보관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TSA의 설명이다. 보스톤 로건 공항은 최첨단 보안 기기가 개발되면, 바로 도입이 되곤 하였다. 9/11 사건 때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돌진한 비행기 2대가 로건 공항에서 이륙하였기 때문이다. 전신 투사기는 1년 여 전 피닉스 스카이 하버 국제 공항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뉴욕 JFK공항, 워싱턴 DC 레이건 공항, LA공항을 포함한 9곳의 공항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TSA는 로건 공항에 설치되는 전신 투사기는 한시적인 테스트가 아니라, 앞으로 로건 공항의 보안 절차 중 일부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로건 공항에 몇 대의 전신 투사기가 도입될지, 어느 곳에 설치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곳으로는 터미널A에서 델타 항공사와 컨티넨탈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게이트와 터미널E가 거론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전신 투사기의 도입을 환영하고 있다. 전신 투사기를 이용하면 보안 검문 절차가 간편하고, 시간이 더욱 단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승객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신 투사기를 지나가기 싫은 승객은 이를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보안 요원이 직접 몸수색을 하거나 수동 스캐너를 이용하여 보안 검사를 받게 된다. 정성일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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