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싱톤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김대영 군이 아시안 전문직 모임에서 수상하는 장학금을 수상했다.


아시안 전문직 종사자들 모임, NAAAP 장학금  
리더십과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5,000  수상  


지난 6월 4일 보스톤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전문직 종사자들의 모임인 National Association of Asian American Professionals - Boston 주최로 아시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비영리 단체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으로는 많은 액수인 $5,000가 3명의 학생에게 전달되었으며, 이 중에는 한국 학생인 김대영 군이 포함되어 있다.

김대영 군은 아버지 김석진 씨와 어머니 윤주옥 씨로부터 기독교적인 도덕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정 교육을 받으며 자라왔다. 현재 렉싱톤 크리스찬 아카데미(Lexington Christian Academy) 졸업반인 김대영 군은 올 가을에 앰허스트 칼리지(Amherst College)에 진학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대영 군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장학금은 어떻게 알고 지원하게 되었나?
학교의 진학 상담교사(Guidance Counselor)가 알려 주었다. 이번에 받게 된 장학금이 아시아계 학생들을 위한 것인데,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아시아 학생이 2~3명 밖에 없다.

왜 본인이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장학금 수여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리더십과 봉사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을 좋게 보아준 것 같다. 리더십 단체인 National Honor Society Prefect 에 학교 대표로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 내 봉사 활동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봉사 활동 동아리에서는 작년에 르완다에 우물을 지어주기 위한 모금 활동을 벌여 $6,600을 모금하였으며, 올해는 고아원 지붕 수리 비용 $5,000을 모금하였다.

가족 관계, 가정 교육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김서영, 7학년)과 남동생(김준호, 6학년)이 있다. 부모님께서는 학교 성적에 대하여 압박을 주시지 않으셨다. 그저 내가 가진 능력 내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길 당부하셨다.

대학교에서는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
아직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문과 쪽이 될 것이다. 지금은 영문과를 생각 중이다. 부모님은 두분 다 이과 쪽인데, 나만 문과다. 영어 문학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학교에 가서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물론 봉사 활동도 계속해서 할 것이다. 봉사 활동이 재미있고, 봉사 활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원래 고전을 읽기 좋아하는데, 최근에 이민자 가정의 1.5나 2세대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책을 읽었다.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이 간다. 나 역시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가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정성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