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성인잡지 맥심(Maxim)이 김치를 비꼬는 듯한 비유를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맥심은 최근 2008년 ‘섹시한 100명의 여성’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6위를 차지한 미드‘24’의 엘리사 쿠스버트(Elisha Cuthbert)가 김치보다 섹시하다(Hotter than a bowl of kimchi)고 비유했다.
쿠스버트는 한국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인 ‘마이 새시 걸’(My Sassy Girl)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는데, 맥심은 이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런 비유를 한 것이다.
물론 맥심 잡지의 2008년 5월호 표지를 장식한 쿠스버트가 섹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쿠스버트와 비교한 것이 적절한 비유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4위에 오른 라틴계 ‘위기의 주부’ 이바 롱고리아는 멕시코 고추 할라피뇨보다 섹시하다(Hotter than a truckload of jalapeno)고 비유해서 인종과 국가적인 비유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