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 시리즈 3
보스톤코리아  2008-04-14, 13:29:43 
학교 선정을 명문 고등학교  순으로 선택을 한다면  학생의 성향과 학교의 아카데믹 방향에 따라 큰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최근 몇년간 많은 유학원들이 명문 고등학교 진학에만 몰두했고 학부모님들 역시 최고에만 집착한 나머지 미국 유학 재수생들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상태까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설사 명문 고등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두 적응을 잘 하느냐 하는점 역시 살펴 보아야 한다. 크게 두가지 형태를 살펴보기로 하자.

미국 쥬니어 보딩 또는 Day School에서 9 또는 10학년으로 진학하는 경우
대부분의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상위학교 진학에 협조적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명문고 진학을 명문대  진학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쥬니어 보딩에서의 좋은 경험이 명문고 진학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을  것이다. 그러나 명문고 진학을 위해  test  score와 진학을 위한 많은 시간 소모가 결국 9학년 진학보다 10학년 진학의 경우가  다수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믹에서의 큰 gap은 결국 명문 고등학교에서 힘들어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특별히 영어와 역사 과목에서 힘들어 하고 시간 배정과 기존에 해오던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강박관념이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9학년 진학시에는 모든 학생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10학년 진학시에는 이미 기존 친구그룹이 형성되어 있고 많은 학교내 큰 클럽이나 음악등에서는 이미 다음년도 학생들을 선택했기 때문에 새로이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외국어 과목에서의 난이도가 중학교 level2와 고등학교 level2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선행학습을 했다는 자신감 정도를 가지고, level을 올리지 말고 적절한 level이나 낮은 level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10학년때 적응에 많이 힘들어 할 경우, 대학 진학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학교 성향에 맞추어 학생들의 능력보다는 가능한 한 학교 수준을 약간 낮추어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

한국에서 바로 미국 유학을 오는 경우
대부분이 중2 또는 중3때 유학을 오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아카데믹 분야에서의  적응은 영어만 잘 한다면 큰 문제가 없는 경우를 필자는  많이 보아 왔다.

물론 영어가 완벽한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다양한 경험부재로 Activity에서 힘든 경우를 종종 보아 왔다. 특히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sports가 부족하고 토론 위주의 수업에서 참여도 결여가 아카데믹 능력까지 의심스럽게 만드는 경우를 필자는 자주 보아왔기 때문에 토론 위주의 수업이 주가 된 학교인지 아니면 강의위주, 또는 강의와 토론이 적당이 배분되어 있는 학교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명문 고등학교에서의 ''B"가 비 명문 고등학교에서의 "B+" 또는 "A-"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최고이다. 물론 다양한 클럽 활동등이 제공 되어야 한다.

학교 성향을 분석해보자.

<공부하기 힘든 학교>
-Phillips Exeter Academy   -Deerfield Academy
-Milton Academy        -Concord Academy        
-St Paul's School        -Choate Rosemary Hall
-Groton School                -Hotchkiss School
-Thacher School        -Phillips Andover Academy
-Lawrenceville School

<토론 위주의 수업을 하는 학교:대부분 과목>
-Phillips Exeter Academy   -Lawrenceville School
-Milton Academy        -St Paul's School

<학점 받기 어려운 학교>
-Phillips Exeter Academy     -Deerfield Academy
-Milton Academy        -St Paul's School        
-Groton School                -Hotchkiss School
-Thacher School        -Phillips Andover Academy

<운동 최고 level까지 가기 쉬운 학교>
-Milton Academy        -Brooks School
-Portsmouth Abbey School     -Middlesex School        
-Thacher School        -N.M.H        -        
-Groton School                -Kent School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
-Phillips Exeter Academy     -Deerfield Academy
-Milton Academy        -Concord Academy
-St Paul's School        -Choate Rosemary Hall
-Groton School        -Hotchkiss School
-Phillips Andover Academy
-Lawrenceville School          - Portsmouth Abbey School
-Milton Academy        -Brooks School
-Portsmouth Abbey School  -Middlesex School        
-Thacher School        -N.M.H        
-Groton School                -Kent School
Tabor  Academy                -Loomis Chaffee School
Miss Porter's School        -Taft School

<학교  명성에 비해 명문대  진학률이 저조한 학교>
-Phillips Exeter Academy   - St Mark's School
-Hotchkiss School        -St George's School
-Choate Rosemary Hall          -St  Andrew's School(DE)
-Deerfield School        -Hill School
-Groton School

<학교 명성보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
-Portsmouth Abbey School  -Kimball Union Academy
-Kent School                  -Holderness School
-N.M.H                -Western Reserve Academy
-Worcester Academy        -Wyoming seminary


-Middlesex School        -Loomis Chaffee School
-Phillips Andover Academy        -Taft School
-Milton School                -N.M.H
-St Paul's School

필자가 언급한 위의 학교들은 한국 학생들을 기준으로한 최근 5년간 동향을 수집하여 나열한 리스트 이다. 기타 여러가지 조건들이 있지만 모든 것을 이 지면에 나열하기 힘들다. 가능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학교, 즉 행복하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학교가 좋을 듯하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 617-497-2306  Fax: 617-497-2307
Email: [email protected]
Web: bostonedu.org
작성자
정준기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꽃이 필때 꽃이 질때 2008.04.14
긴 여정이다. 우리의 삶은 때로는 기쁨보다는 고단함에 더 가까운 피곤한 날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이만큼 걸어가면 좀 나아지겠지. 저만큼 달려가면 목적지가 보이지..
고구려의 흥망과 발해국의 태조 대조영 1. 2008.04.14
백린 (역사학자) 머리말 한국 TV에서 사극 주몽, 연개소문, 대왕사신기, 대조영 등이 방영되면서 한국의 고대사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높아졌다. 그러나..
조기 유학 시리즈 3 2008.04.14
학교 선정을 명문 고등학교  순으로 선택을 한다면  학생의 성향과 학교의 아카데믹 방향에 따라 큰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백년이 자랑스럽다는 식당에 들어섰다 - San Francisco 1 2008.04.14
들어오는 물길은 있어도 흘러나가는 곳이 없는 신비의 호수 Salt Lake를 뒤로하고, 서부를 향해 달린다. 시커먼 땅이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드넓은 대평원(大平..
고학력 여성의 이혼율 남성의 두 배 2008.04.14
경영학석사(MBA) 학위 소유자의 전문직 여성이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이혼할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WSJ이 보도했다.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