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낚시꾼들의 천국, 뉴욕 2 |
보스톤코리아 2008-02-03, 11:19:58 |
- South Bound
1) Free port 495 Ex 38에서 나와 South로 내려가면 RT 27이 만나는 곳이다. L.I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어항이며, Tackle shop에서 cive Bait이나 냉동 CHAM(믿감)을 구입하는 곳이다. 수백척의 크고 작은 고깃배들은 쉴 새 없이 들락거리며, 뱃고동을 울려 댄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뉜 출항시간에 맞춰 꾼들은 모여들고, 북적거리는 모습이 흡사 속초의 대포항 같은 느낌이 드나 아무리 둘러 보아도 회집 간판 하나 찾아볼 수 없어 아쉽다. 여름에는 어부들의 축제도 열려 볼거리가 있는 역사가 깊은 어항이다. 2) Jones Beach Free port에서 10여 마일 거리에 펼쳐진 백사장은 동북부에서는 제일 크고 유명해 많은 해수욕객이 북적대는 곳이다. 천여 대는 족히 파킹할 수 있는 주차장소가 5개나 되고 수시로 떠다니는 홍보용 비행기는 대형 현수막을 무겁게 끌고 다닌다. 아무리 유명한 해수욕장이라도 꾼들의 생각은 다른 데에 있으니, 8월 중순 폐장 때에 맞춰 낚시 대회를 열기 때문이다. 필자도 몇 번의 낚시대회를 이 곳에서 개최했다. New York의 Radio Korea(한국방송)에서 협찬한 낚시대회에서는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장소가 넓어 조금도 불편함이 없는 초대형 낚시터이다. 3) Blue point 495 Ex 64에서 South로 내려가면 조그마한 항구도시를 만난다. 가자미의 살이 두꺼워 꾼들이 선호하는 곳이고 광어철에는 몇 마리라도 손맛을 보기 때문에 전천후 낚시터이다. 얕은 수심에 물살이 빠르지 않아 7파운드의 줄로 끄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위에는 한국 농장이 있어 싱싱한 야채를 구입할 수 있으며, 친절한 주인과 맛있는 회로 소주한잔 기울이는 것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 걸어서 들어가는 길목에는 들국화가 지천이라 잎을 따서 뜨거운 김으로 찐 뒤 비벼서 말리고, 꽃잎은 그냥 음달에서 말려 따뜻하게 차(茶)로 마시면 은은한 국화향이 머리를 맑게 하는 듯 하다. 나무마다 맛이 다른 보리수도 따서 그냥 먹기도 하고, 술을 담아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재미는 어떨지. 여하튼 눈을 크게 뜨면 좋은 먹거리를 챙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4) Shinnecock Hills 495 East 끝에서 RT 24(E)로 조금 가면 RT 27이 나오고 Ex 66에서 빠지면 낚시터가 보인다. Montauk로 가는 길목인 이곳은 개미허리처럼 잘룩한 지형이다. 남북을 절개한 뒤 수로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수로 가운데 만들어 놓은 차단막이 하루에 두 번씩 열려 수위를 조절하는데 물살이 잔잔할 때 하는 광어낚시터이다. 수로 옆에는 대형 식당과 낚시점이 있어 모든 것이 편리하고 잘 다듬어진 수로 주변(낚시터)에 parking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 다만, 조심할 것은 바닥이 바둑판처럼 조각들로 이어져 많이 걸리니까 일반 광어 낚시처럼 끌지 않고 살짝 들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갑문이 열리는 시간을 체크하여 도착시간을 맞추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5) Green Point Shinnecock Hill에서 RT 27(E)로 가다보면 East Hamton이라는 제법 큰 어항이 나온다. 수산물 가공공장과 선구제조공장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이곳은 뉴욕에서 출발하는 기차역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뉴욕에서 유일하게 오징어(한치)가 지나는 곳으로 봄, 가을에 하는 오징어 철에는 많은 꾼들이 몰려, 현지인들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는 곳인데, 기역자(ㄱ) 형의 짧은 pear에서 하는 낚시라 배라도 몇 척 정박하면 자리가 없는 것이 흠이다. 수시로 몰아치는 오징어 떼는 조용한 밤바다를 후끈 달군다.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집어등(集魚燈)을 쓰기 위해 pear의 전기시설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형사 처벌이 가능한 이런 행위는 금해야 하며, 남의 선박에 올라가 낚시를 하는 꾼들도 있어 매우 주의를 요하는 곳이기도 하다. 6) Montauk L.I 제일 끝자락에 자리한 어항이다. 미 동부지역 수자원 실태조사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곳 Montauk은 Lobster를 비롯 대구, 참치 등의 대형 어종과 일반 어종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어획고는 내수시장은 물론 수산물 수출전략에 중요한 거점어장이다. 방파제 안쪽으로는 Lobster 망이 많아 해변 낚시는 불편하다. 일출 전에 하는 방파제 장어 낚시는 매우 흥미로우며, 워낙 대형 장어라 일반 채비로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밧줄과 (2/0) 이상의 농어 바늘을 이용한다. 2박 3일까지 하는 원양 낚시부터, 하루 종일하는 광어, 농어, 블랙 낚시 배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 해마다 정월 초하루 많은 한인들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는 이곳은 황량한 모래톱에 자라나는 억새풀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을 담아보는 곳으로 훌륭한 곳이라 하겠다. - Brooklyn 1) Sheepshead Bay Flushing에서 Kenedy 공항 쪽으로 가다가 RT 27 Belt p way(w)의 FlatBush Av를 지나면 커다란 항구가 나온다. 뉴욕 근교에서는 제일 큰 어항인 이 곳 Sheepshead Bay는 연중 운항되는 낚시배가 수십척에 이르고, 대형 어선들이 즐비하게 정박되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새벽 6시부터 낚시배의 출항시까지 각기 다른 어종을 잡는 배마다 호객행위는 새벽의 정적을 깬다. 수십명이 소리치는 어종에 따라 꾼들을 안내하고, 육중한 배에 시동소리와 로프를 걷어 들이는 뱃사람들의 빠른 움직임이 끝나면, 각자의 임무를 띄고 출발을 한다. 썰렁한 낮시간이 지나 오후 4시 부터 왁자지껄한 꾼들이 소리와 함께 배들이 도착하면 꾼들의 내리고 뱃사람들이 잡은 생선을 파는 호객행위가 다시 시끄럽게 시작되어 상인들과 흥정이 시작되는 한국의 항구 도시와 별 다름 없다. 도심에서 가깝고 선장마다 낚시터를 찾는 능력이 달라 선택의 여지가 많으며 한국 사람이 많은 탓에 라면과 김밥을 준비한 배도 있어 좋다. 2) Jamaica Bay 역시 Belt p way 선상에 있으며, Gate way Natl. Rec. Area가 자리한 곳이다. 앞에는 길다란 Rockaway가 가로막힌 Bay로, 크고 작은 배들의 정박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아주 특별한 곳으로 일년에 단 한번(5월) 들어오는 Foot Ball Tuna는 10여일 정도 머물다 이동하는데, Flat Boat(밑이 납작한 민물 배)를 동원한 일본 사람들의 극성은 극에 달하니 그네들이 얼마나 Tuna를 좋아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잔잔한 바다는 Tuna의 등 지느러미를 볼 수 있어, 배마다 던지는 Fly 낚시줄이 공기를 가른다. 일반 낚시 장비로는 잡을 수가 없고, Fly 채비로만 잡을 수 있는 Tuna는 30~50 pounds 인데, 좁은 지형과 많은 배들 때문에 줄을 많이 줄 수 없어 30 lbs 이상의 Fly 줄을 사용해야 좌충우돌 튀는 바윗돌 같이 힘이 좋은 Tuna를 올릴 수 있다. 하루에 한 두번 출몰하는 Tuna를 잡기 위해 따가운 햇살 아래 잔뜩 긴장하여 어신을 기다리는 낚시꾼이 진정한 꾼이 아닐까? 깊은 바다에서나 잡을 법한 Tuna를 가까운 Bay에서 잡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주위에 있는 Marine Park에서는 옛날 잠수함의 뱃길을 따라 New Jersey의 Sandy Hook 앞 바다까지 왕복하는 Weak Fish(민어) 잡이 배가 있어, 한번 도전해 볼만한 곳이라 하겠다. 크고 작은 낚시터가 무수히 많지만, 중요한 곳만 추려서 소개하고 다음은 New Jersey를 찾아가보자. 최석천 (전문 낚시인) 최석천씨는 뉴욕지역에서 낚시 가이드와 미주, 남미, 유럽 등지에서 전문 낚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330-774-6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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