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소수민족 서로간에 더 심각
보스톤코리아  2007-12-20, 16:43:38 
New American Media조사
상호간의 불신, 백인을 더 신뢰



인종차별 하면 백인과 소수민족의 문제로 인식되어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소수민족간의 차별이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내 최초로 아시안, 흑인, 그리고 히스패닉 등 다인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각 소수민족들은 상대방 소수민족과 심각한 불신의 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New American Media(NAM)의 후원으로 12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44%의 히스패닉들과 47%아시안들은 흑인들이 대부분의 범죄를 일으킨다고 보고 두려움을 표시했다. 특히 아시안 중에서 한인들은 81%가 미국내 인종문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6%의 히스패닉들과 52%의 흑인들은 아시안 사업체 주인들이 그들을 제대로 대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흑인들의 절반은 히스패닉 이민자들로 인해 직업과 정치적 영향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19년째 매타팬에서 사업을 하고있는 한국인 정명숙 씨는“‘한국에서 흑인이 있는 곳은 위험하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에  한국사람자체가 흑인들에게 거리감을 두고 있다. 특히 여자들은 흑인밀집지역을 두려워 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사업을 하면서 느낀 결과 흑인들은 욱하는 성격은 있지만 순수하고 직선적이며 정이 있다.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흑인들이 동양사람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있고, 따라서 동양사람들도 흑인들을 무시한다. 백인들은 밖으로 나타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수민족 상호간의 불신은 사업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두드러졌다. 히스패닉의 61%는 백인과 사업하는 것이 편하다고 대답한 반면 아시안은 4%, 흑인은 3%에 불과했다. 흑인들은 47%가 백인들, 10%가 히스패닉, 그리고 6%가 아시안들과 사업하는 것이 편하다고 밝혔다. 아시안들은 53%가 백인, 7%가 히스패닉, 3%가 흑인들과 사업하는 것이 편하다고 밝혔다.
올스톤에서 한인식당 한마루를 운영하는 한규만 씨는 “히스패닉 친구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히스패닉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미국에 와서 인종 차별을 당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못느꼈다. 그러나 히스패닉 친구들이 한인 업주들을 상대로 섭섭함을 표현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 씨는 그러나 “아시안이나 히스패닉이나 모두가 처음 이민와서 적응과정에서 서로 힘들었기에 상처를 줄 수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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