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력적인 로드아일랜드 3.99% 모기지 프로그램…내집마련에 최적
첫 주택구입자 대상 고정 모기지, 보험(PMI)면제, 다운페이 및 클로징 비용 지원
??????  2025-12-07, 13:08:00 
(프로비던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로드아일랜드주가 첫 주택구입자를 위해 최저 3.99%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 ‘RI 앵커홈(RI AnchorHome)’을 출범했다. 로드아일랜드 거주 한인들에게는 내집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보인다. 

로드아일랜드 제임스 디오사 재무장관5일 기자회견을 열고 RI 앵커홈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디오사는 “이 프로그램이 주택 위기(housing crisis)의 완전한 해법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가족들이 뿌리를 내리고, 이웃을 안정시키며, 자본이 주 안에서 계속 순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 재무부의 커뮤니티 예금 프로그램(Community Deposit Program)을 활용해 최대 6천만 달러까지 은행과 신용조합에 예치하고, 이 예금을 담보로 이들 금융기관이 낮은 금리의 모기지를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주정부가 직접 대출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내비건트 크레딧유니언(Navigant Credit Union), 센터빌은행(Centreville Bank), 뱅크뉴포트(BankNewport) 등이 주 예금을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디오사는 “커뮤니티 예금 프로그램은 주 투자위원회가 감독하며, 모든 예금은 전액 담보가 설정된다. 대출은 은행이 보유하고, 우리는 은행 예금으로 부채를 상쇄한다”며 “안전성, 유동성,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관련 자금은 매년 엄격한 재무 및 보고 기준에 따라 검토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날 열린 투자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대상은 로드아일랜드 내에서 반드시 본인이 거주할 주택을 처음으로 구입하는 첫 주택구입자다. 이들은 참여 금융기관을 통해 모기지를 신청해야 하며, 최소 660점의 신용점수, 최대 50%의 부채대비소득(DTI) 비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가구소득 상한선은 로드아일랜드 중위 가구소득의 최대 110%까지로 제한된다. 하우징웍스 로드아일랜드(HousingWorks RI)의 ‘2025 주택 팩트북’에 따르면 주 중위 가구소득은 8만6,372달러다. 최대 대출 한도는 1가구 주택의 경우 52만 5천달러이며 다가구 주택의 경우 57만 5천달러다. 

프로그램 혜택에는 사설 모기지보험(PMI) 면제, 다운페이 및 클로징 비용 지원, 그리고 시작 고정금리 3.99%의 30년 상환 모기지가 포함된다. 디오사대변인 그레이스 볼 대변인은 “RI 앵커홈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모든 주택구입자의 모기지 금리는 3.99%에서 시작한다”고 밝히며 “재무부 현금관리팀이 참여 금융기관과 분기별로 금리를 검토해 일반 모기지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RI 앵커홈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시장 금리가 오르면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하도록 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빌은행 최고대출책임자 리 메릴은 이 프로그램을 “다른 주에서도 모델로 삼기를 바라는 매우 독특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소유자는 지역에서 소비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커뮤니티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기여하는 경향이 있다”며 “고객이 성공하면 지역사회가, 그리고 로드아일랜드가 함께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드아일랜드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주택 가격 급등에 시달려 왔다. 로드아일랜드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10월 기준 단독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50만5,000달러, 다가구 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6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정부는 이번 RI 앵커홈 프로그램이 급등한 주택 가격 속에서도 첫 주택구입자들이 내집 마련을 실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RI 앵커홈(RI AnchorHome) 페이지(https://treasury.ri.gov/programs/anchorhome?language=en)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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