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매사추세츠 주립대 (U-Mass Boston)가 19일 1,560여대의 자동차를 수용하던 학교 건물 지하주차장을 폐쇄하고 대학 근처에 주차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폐쇄로 인해 여름 학기를 수강하고 있는 3,000여명의 학생들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층으로 된 지하 주차장은 지난 1974년 부실 공사로 인해 계속 부식되어 왔으며 특히 바닷가의 소금기 있는 공기 때문에 부식이 심해졌다. 이 주차장은 학교 건물 대부분의 기초 역할을 해왔다. 이 학교는 지난해 600여 개의 주차장을 닫고 임시 버팀대를 설치한 후 부식된 콘크리트를 제거해 왔다.
이 학교는 지난 80년부터 지하주차장의 부식에 대처 보수작업을 해왔으며 지난해 들어 부식이 보수 속도에 비해 훨씬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결국 주차장 폐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학교는 근처 주차장과 계약을 추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한편 학교는 올 가을학기에는 학교 주변 4곳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보스톤 매사추세츠 주립대 건축은 1970년 부실공사로 인해 상원의원을 포함한 3명이 구속된 바 있다고 주 의회 뉴스 서비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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