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온 맛집 소식: 보스턴에 새롭게 문을 연 식당들
??????  2025-05-01, 17:03:46 
보스톤 시포트에 문을 연 노원 식당 (Nowon) (사진 =노원식당)
보스톤 시포트에 문을 연 노원 식당 (Nowon) (사진 =노원식당)
(보스톤=보스톤코리아) 김유림 기자 =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보스턴 곳곳에는 만개한 꽃들처럼 설레는 새로운 맛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와 개성을 담은 식당들이 시포트, 사우스엔드, 뉴버리스트릿 등 도심 곳곳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익숙한 재료에 색다른 해석을 더한 퓨전 요리부터 정통의 맛을 담은 전문 식당까지, 올봄 주목할 만한 새로운 레스토랑들을 소개한다. 보스턴 메거진, 보스턴 이터스에도 소개된 꼭 방문해 보아야하는 새로운 식당들을 선별했다. 외식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새로운 맛을 발견할 절호의 기회다.

노원 식당 (Nowon)
뉴욕에서 주목받아 이스트 빌리지와 부시윅 두 곳에 지점을 운영 중인 한국-아메리칸 퓨전 가스트로펍 ‘노원(Nowon)’이 보스턴 시포트에 첫 매장을 열었다. 셰프 재이 리가 2019년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시작한 이 레스토랑은, 한국과 뉴욕의 길거리 음식 문화를 창의적으로 융합한 메뉴로 호평을 받아왔다.
힙한 분위기로 자유롭고, 한국 음식의 영감을 받은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노원의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제너럴 리의 치킨’은 매콤한 허니 고추장 글레이즈가 특징으로 한국 해병대 장성이셨던 셰프 리의 할아버지를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치즈 다짐고기를 올린 퓨전 떡볶이, 한국의 인기 과자인 허니버터칩에서 영감을 받은 허니버터 감자볼 등 한국과 미국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들로 스토리와 개성이 살아있다.  
음료 메뉴 또한 인상적이다. 흑임자를 인퓨징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타이 바질과 피망을 우린 진베이스 칵테일, 다양한 맛의 소주를 즐길 수 있는 소주 샘플러 등 한식의 감성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담긴 칵테일이 눈길을 끈다.     

추천 메뉴
Legendary Cheeseburger (전설적인 치즈버거): 두툼한 패티, 치즈, 스페셜 소스의 조화. Nowon의 시그니처 메뉴.
Spicy Korean Fried Chicken (매콤한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고소하고 매콤한 소스에 피클과 딜 허브로 상큼함까지 추가.
Pocha Style Snacks (포차식 안주): 매콤한 튀김류, 프라이즈 등 가볍게 술안주로 좋은 구성.

노원식당의 메뉴(사진=노원식당 제공)

방문 팁
예약 강력 추천: 씨포트 지점은 오픈 직후부터 인기가 많아서 주말 저녁은 웨이팅 필수.
여럿이 나눠 먹기 좋은 스타일: 2~4명이 다양한 메뉴를 시켜서 함께 즐기기에 좋다.
포차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저녁 시간대 방문: 음악과 조명이 분위기를 더 살려준다.
칵테일도 꼭 시도해보기: 한국 술이나 퓨전 칵테일도 잘 준비되어 있다.
위치: 117 Seaport Blvd, Boston, MA 02210

돈텔언티 (Don’t Tell Aunty)
버클리 음학대학 학생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며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보스턴 최초의 ‘인디언 개스트로펍’을 표방하는 인도식 스파이시 펍 식당이며 세련된 인테리어 속에서 전통적인 맛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인도요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매콤한 양념을 뿌린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나오는 스파이스 스매시 버거, 칠리 오일에 찍어 먹는 버터 치킨 크로켓, 양파-토마토 마살라 살사를 얹은 ‘차트아 타츠(chaat’ar tots)’ 등 인도풍 펍 요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 요리를 시켜 풍미를 살린 독특한 칵테일 메뉴들과 나눠 먹기에 딱 좋은 곳이다. 

추천 메뉴
Pachadi Dip Trio (파차디 트리오 딥 + 난칩):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애피타이저.
Butter Chicke Croquettes (버터 치킨 크로켓): 독창적인 펍 스타일 인도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강추.
Chai Felicia Cocktail (차이 펠리시아 칵테일): 커피와 차이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

방문 팁
여럿이 가서 여러 메뉴를 시켜 나눠 먹는 것이 베스트. 2~4명이 적당하다.
주말 저녁은 붐비기 때문에 예약 추천.
혼밥도 OK: 해피볼이나 카티롤 단품 메뉴도 잘 준비되어 있어 혼자 가도 부담 없다.
음식이 매콤할 수 있으니, 매운 정도 조절을 요청이 가능하다.
위치: 1080 Boylston Street, Boston, Massachusetts 02215

더 펄 (The Pearl)
도체스터 지역에서 인기 있던 해산물 레스토랑이 브라이튼의 보스턴 랜딩 구역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차우더나 튀긴 생선 샌드위치를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으며, 해산물 타워나 캐비어로 한 층 고급스러운 식사도 가능하다. 
또한, 마가리타, 상그리아, 모히토를 피처 단위로 주문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따뜻한 해변의 분위기를 꿈꾸게 하는 이곳은 랍스터 롤, 랍스터 비스크, 그릴 통 랍스터, 랍스터 맥앤치즈 등 다양한 랍스터 요리와 럭셔리한 해산물 메뉴를 제공한다. 바닷가 감성을 그대로 옮긴 감성을 즐겨보자. 

추천 메뉴
New England Clam Chowder (크램 차우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크램 차우더. 부담 없이 시작하기 좋은 메뉴.
Fried Hake Sandwich (생선튀김 샌드위치): 바삭하게 튀긴 해이크(대구류) 생선 샌드위치. 캐주얼한 식사에 딱.
Seafood Tower: 다양한 해산물이 한 번에! 모임이나 특별한 날에 추천.
Lobster Mac ‘n’ Cheese: 고급진 랍스터를 넣은 맥앤치즈. 진한 치즈 맛과 해산물의 조화.

방문 팁
느긋하게 즐기기 좋은 장소: Boston Landing 지점은 햇살 가득한 분위기로 바닷가 기분을 낼 수 있다.
여럿이 방문 추천: 해산물 타워나 피쳐 칵테일을 나눠먹으면 훨씬 즐거움이 배가된다.
다양한 선택지: 간단한 식사부터 고급스러운 식사까지 모두 가능. 가벼운 점심이나 특별한 저녁 모두 OK.
주소: 67 Guest St, Boston, MA 02135
웹사이트: thepearlsouthbay.com

리를 세이지(Little Sage)
파스타 장인인 토니 수시(Tony Susi)가 리틀 세이지로 다시 돌아왔다. 19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이지 레스토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최고의 나폴리 스타일 피자와 파스타를 보스턴에서 맛볼 수 있다. 오븐 로스트요리, 스모크 리코타 라비올리, 감자 뇨키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로컬 맛집을 즐겨보자. 

추천 메뉴
Potato Gnocchi (감자 뇨끼): 수시 셰프의 시그니쳐 메뉴이자 부드럽고 폭신한 감자 뇨키와 진한 포크 숄더 라구와 함께.
Baked Fazoletti Pasta (구운 파졸레티 파스타): 수시 셰프의 또다른 시그니쳐 메뉴이자 갈비와 넓고 얇은 사각형 파졸레티 면과 체리 토마토가 어루어진 파스타.

방문 팁
Takeout: Locale의 네아폴리탄 피자도 여전히 테이크아웃 가능하니, 뇨키와 피자를 같이 주문해보는 것도 추천!
예약 추천: 인기 있는 장소로 방문 전 예약을 고려하세요.
주소: 352 Hanover St, Boston, MA 02113
웹사이트: littlesageboston.com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급성장하는 AI 방위기술 스타트업 앤두릴, 월댐에 대규모 사무실 2025.05.01
AI 기반 방위기술 스타트업 앤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가 매사추세츠 월댐(Waltham, MA)에 약 16만 2천 스퀘어피트의 대형 사..
UPS, 전미 2만 명 감원 발표… 보스톤 시설도 폐쇄 2025.05.01
미국의 대표적인 배송 기업 UPS(United Parcel Service) 가 전국적으로 약 2만 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70곳 이상의 시설을 폐쇄한다고 29일 발..
봄바람 타고 온 맛집 소식: 보스턴에 새롭게 문을 연 식당들 2025.05.01
봄기운이 완연한 4월, 보스턴 곳곳에는 만개한 꽃들처럼 설레는 새로운 맛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콘셉트와 개성을 담은 식당들이 시포트, 사우스엔드, 뉴버리스..
하버드 국제 유학생들 정보 국토부에 제출, 다른 대학도? 2025.04.30
하버드대학은 국토부의 유학생들의 징계 기록 및 불법행위에 관련된 정보 제출 요구에 따라 30일 국토부에 자료를 제공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다른 대학도 유학생 관..
美·우크라, 곡절 끝에 광물협정 서명…"재건 투자기금 설치" 2025.04.30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강병철 송상호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광물 개발과 관련해 미국의 지분을 일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