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조, 코스트코 계란 판매 제한… 조류독감 여파
미국 전역서 계란 품귀 현상… 소비자 부담 가중
??????  2025-02-13, 16:56:1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 대형 유통업체 트레이더 조와 코스트코가 계란 구매를 제한했다. 최근 조류독감 확산으로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더 조는 10일 “전국 매장에서 고객 1인당 하루 한 카튼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도 일부 매장에서 고객 1인당 최대 3판까지 제한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보스턴 백베이에 위치한 트레이더 조 매장에서는 계란 진열대에 “1인당 한 판씩 구매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됐다. 매장 매니저 새뮤얼 킴은 “고객들이 처음에는 놀라지만, 대체로 이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계란 공급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조류독감 확산으로 미국 내 수천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계란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기준 계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7%나 급등했다.

소비자들은 갑작스러운 구매 제한 조치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하루 한 판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계란 대체 식품을 고려하거나, 단백질 섭취를 위한 다른 식품 소비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미국 농무부와 유통업체들은 계란 공급 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조류독감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 한인사회, 삼일절 106주년 기념식 개최 2025.02.13
매사추세츠 한인회와 뉴햄프셔 한인회, 로드아일랜드 한인회, 주 보스턴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삼일절 106주년 기념식이 오는 3월 1일 토요일 열린다.2025년..
매스포트, 우버·리프트 공항 이용료 인상 검토 2025.02.13
매사추세츠 항만청(Massport, 매스포트)이 보스톤 로건국제공항에서 우버(Uber)와 리프트(Lyft) 이용 시 부과하는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레이더 조, 코스트코 계란 판매 제한… 조류독감 여파 2025.02.13
미국 대형 유통업체 트레이더 조와 코스트코가 계란 구매를 제한했다. 최근 조류독감 확산으로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트레이더 조는 10일 &..
MA 최대 병원, 사상 최대 규모 구조조정 단행 2025.02.13
매사추세츠 최대 병원인 매스제너럴 브리감(Mass General Brigham, MGB)이 향후 2개월간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병원..
매사추세츠, 주택난 해갈 위해 2035년까지 22만 2천 가구 공급 2025.02.13
매사추세츠주는 심각한 주택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035년까지 22만 2천 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주택 계획을 발표했다. 주택 생산을 늘리고 지역별 주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