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4분기 주당 순이익 예상치 하회…주가 6% 하락
1분기 추정치도 낮아…웨이모와 오스틴서 로보택시 출시 재확인
??????  2025-02-05, 15:03:51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119억6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23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 117억7천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0.50센트를 밑돌았다.

매출은 1년 전보다는 20% 늘어난 규모다.

모빌리티(차량공유) 부문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69억1천만 달러의 매출을, 배송(딜리버리) 부문은 21% 증가한 37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물 사업 부문은 1년 전과 같은 수준인 12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총이익은 6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4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는 세금 평가 관련 혜택 64억 달러와 주식 투자 재평가로 인한 5억5천6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이 포함돼 있다고 우버는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총 예약액은 442억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434억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총 예약액은 420억∼435억 달러로 전문가들 예상치 435억1천만 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우버는 이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통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우버와 웨이모는 지난해 9월 이를 처음 발표한 바 있다.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우리 성과는 빠른 혁신과 실행에 의해 이뤄졌으며, 특히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거대한 기회를 보고 있다"며 "올해를 확실한 성장의 계기로 삼고 장기 전략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는 부분적으로 복잡한 규제 장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시장 개장 전 발표된 실적 영향에 우버 주가는 7% 안팎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美재무 "트럼프, 연준 아닌 국채 10년물 금리 인하에 초점" 2025.02.05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재무부 장관인 스콧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낮추려고 하는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시애틀 공항 활주로서 여객기 2대, 어처구니없는 충돌…사상자는 없어 2025.02.05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공항의 활주로에서 5일(현지시간) 일본항공과 델타항공 여객기가 충돌하는 '어처구니 없고 아찔..
美 우버, 4분기 주당 순이익 예상치 하회…주가 6% 하락 2025.02.05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지난해 4분기(10∼12월) 119억6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23달러의 조정 순이..
달러-원, 美 서비스업 실망에 낙폭 약간 확대…1,443.50원 마감 2025.02.05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서비스업 관련 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오면서 글로벌..
뉴욕증시, 구글 실적 실망·관세 불확실·엇갈린 지표…혼조 출발 2025.02.05
(뉴욕=연합뉴스) 김 현 연합인포맥스 통신원 =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주요 반도체 기업 AMD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