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회 샘윤 재선 후원 모임 성공리에 마쳐
보스톤코리아  2007-10-10, 00:00:04 
“대표가 없는 이들을 위한 대표자”가 되는 시의원


지난 9월 29일 뉴잉글랜드 한인 미국 시민협회(회장 김성군)가 주최한 샘윤 시의원 후원 모임이 성공리에 마쳤다. 샘윤 보스톤 시의원 재선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펀드 레이징 행사는 N. Andover에 위치한 김양길 시민협회 이사장 자택에서 열렸다.

두 명의 선거운동 참모를 대동하고 행사에 참석한 샘윤은 한국어가 서툴러 영어로 연설을 했지만, “내가 한국인임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모른다”며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샘윤은 또한 한인 커뮤니티가 자신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공동체임을 강조하며, 지난번 시의원 출마시 시민협회를 비롯한 한인들의 도움이 있어서 아시아인 최초의 보스톤 시의원이 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샘윤은 “한국인이 된다는 것은 곧 더 넓은 전체 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보다 폭 넓은 정치적 안목을 가져야 함을 강조했다. 샘윤은 “나는 완벽한 한국인이기 때문에, 나는 완벽한 미국인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한국인이 되거나 미국인이 되거나 양자택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샘윤은 한인들이 더욱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고, 젊은 세대의 한인들은 인턴 등의 정치적 활동을 통해 미국 사회와 보다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샘윤은 자신의 주된 선거전략을 “대변인이 없는 사람을 위한 대변인이 되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즉 한인 뿐만 아니라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소수민족 모두를 위한 시의원이 되겠다는 것이 자신의 선거전략이라고 샘윤은 밝혔다.

샘윤의 연설이 끝나자 김양길 이사장은 “오늘 같은 행사가 하루만의 이벤트가 아니길 바란다”며, 샘윤의 재선을 위한 계속적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샘윤 같은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한인사회에 무척 다행이라며 “커뮤니티가 Sam(샘윤)을 필요로 하듯, Sam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며, 샘윤과 한인 커뮤니티 사이의 관계를 강조했다.

김성군 회장은 이번 펀드레이징 행사를 통해 모금되거나 약정된 금액이 $8,200이나 된다고 밝히며, 이러한 기부금이 “샘윤의 재선에 중요한 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샘윤의 선거운동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한인들이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선거에 적극 동참하고 샘윤을 홍보하는 활동에 열심을 내 줄 것을 부탁했다.

보스톤 광역시의원 선거는 오는 11월 6일 (화요일)에 있을 예정이다. 선거가 약 한 달 남은 현시점에서 샘윤의 재선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샘윤의 경쟁자인 죤 코놀리 (Jon Connolly), 스티브 머피(Steven Murphy), 펠릭스 아로요(Felix Arroyo), 마이클 플래허티 (Michael Flaherthy) 등의 후보는 많게는 $8,000 이상부터 적게는 $4,000대까지의 선거자금을 이미 모금했다. 이에 반해 10월 1일자 뱅크 리포트에 의하면 샘윤은 $35,101.22밖에 기부받지 못했다.

기부자 명단 (가나다 순)
강세현  김공식  김광민  김명기
김명칠  김문소  김민수  김성군
김성빈  김성혁  김순호  김양길
김영기(미들톤)  김영재  김운기
김창근  김현구  남일     박대위
박동철          서일    서준교  송태민        
신상철          양수연        유앵     윤광현
윤희경  이경해  이요셉  장창섭
정명숙  정석호  조영태  조진성
최연일  최홍균  한승희

총 기부금액: $8,200

김진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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