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북한 여자 축구, 미국과 무승부 2-2 |
보스톤코리아 2007-09-16, 22:16:57 |
북한 감독 “우리 목표는 세계 타이틀”
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북한이 세계 최강 미국과 2-2무승부를 이뤘다. 지난 10일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2007여자축구월드컵 B조 개막전에서 북한과 미국은 후반에만 두골씩 주고 받으며 비겼다. 3만 5천명의 관중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 세계 1위 미국팀과 아시아 1위인 북한 팀(세계 5위)은 대등한 경기를 벌이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AP통신은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청두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뤄진 이날 경기는 B조 개막 경기보다는 오히려 결승전 같은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은 가장 빠른 공수전환을 보이는 팀들이다. 그렉 라이언(Greg Ryan) 미국팀 감독은 “나처럼 모든 사람들이 이 경기를 즐겼기를 바란다. 두팀 모두 훌륭했다. 북한팀은 정말 좋은 팀이었다”고 밝혔다. 라이언 감독은 “우리팀에도 그리고 북한 팀에서 서로 이길 찬스가 있었다. 우리는 B조가 아주 어려운 조라는 것을 알았고 (이경기로 인해)어렵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팀은 후반 5분경 애비 웜바흐가 중거리샷으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볼을 다투다 애비가 부상당했고 라이언 감독은 그를 교체하기 보다는 선수가 모자란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 사이 북한은 미국을 몰아부쳐 2-1로 역전했고 이후 미국팀은 만회골을 획득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 팀 김광민 감독은 “미국팀은 세계 최강 이지만 오늘은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우리팀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척도였다. 다음번에 미국을 만난다면 미국을 이길 수 있는 전술을 구사하겠다. 우리의 목표는 세계 타이틀이다”고 밝혔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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