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U턴 진입로 개통 연기 |
보스톤코리아 2007-09-16, 21:49:05 |
완공된 진입로 1월 통행료 인상과 함께 개통될 예정
메사추세츠 고속도로 공사(Massachusetts Turnpike Authority, 이하 고속도로 공사)는 최근 완공된 U턴 진입로의 개통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자 통행료 시스템(Fast Line)을 설치하고 차선만 그리면 차량이 진입할 수 있음에도 도로 공사측은 개통을 새로운 고속도로 통행료가 발효될 내년 1월까지 미룰 예정이라는 것. 현재 고속도로 공사는 매년 적자운영을 만회하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휘발유세 인상 등을 고려 중에 있으며, 이번달 말에 새로운 통행료 인상안을 발표, 의견을 수렴한 후 내년 1월부터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U턴 진입로를 바로 개통해 기존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4달 후인 내년 1월에 새로운 통행료를 적용·인상할 경우, 몇달도 안돼 통행료를 인상한다는 운전자들의 불평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을 계산한 듯 보인다. 고속도로 공사 대변인 맥 다니엘(Mac Daniel)은 "통행료가 새로 인상되기 불과 몇개월 전인 지금 진입로를 개통하기 보다는, 새로운 통행료가 적용됨과 동시에 진입로를 개통하는 것이 운전자들에게는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진입로 개통이 연기될 경우 백베이(Back Bay)와 로건국제공항(Logan International Airport)이나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구간 도로의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운전자들은 새 진입로 개통을 4달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 이 진입로는 공사상의 문제로 이미 몇달간 연기되어 온 것을 합쳐 1년 가까이 개통이 미뤄져 왔다. 보스톤의 사업자들과 보스톤 관광 교통부 관계자들은 이 U턴 진입로가 백베이 주변 도로 혼잡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스톤 시 당국자들은 몇 년 동안 이러한 U턴 진입로를 요구해왔다. 백베이 근처 호텔에 머무는 보스톤 방문객들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비교적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현재, 보스턴 시내권에는 고속도로의 동쪽 방향 입구나 서쪽 방향 출구가 없어 교통혼잡이 야기되고 있다. 새 진입로를 설치하면 운전자들은 고속도로로 진입해, 서쪽으로 쉽게 왕래하고 올스톤(Allston)지역을 선회할 수 있으며, 시내쪽을 수월하게 돌고 사우스보스톤(South Boston)이나 공항으로부터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U턴 진입로 개통은 "씨포트(Seaport)와 벡베이지역 사이 의 교통 혼잡을 감소시켜 주는 거의 완벽한 방법으로 입증되었다"고 Greater Boston Convention & Visitors Bureau의 대표 패트릭 모스카리토로(Patrick Moscaritolo)는 말했다. 1억8천만달러(1.8million)의 건설비용이 들어간 이 진입로는 일단 택시와 버스 등에게만 개방되며 일반 승용차에게는 개방되지 않을 예정이다. 고속도로 공사는 이 진입로의 개방을 택시와 버스 등으로 한정짓고 있지만, 어떤 시점이 되면 일반 승용차도 진입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몇몇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것은 공공 재산이다. 일반인들도 이용할수 있어야 한다," 라고 고속도로 공사 이사 메리 코나우톤(Mary Connaughton)은 말했다. 교통 사업을 감시하는 그룹 베터시티(Better City)의 대표 리처드 디미노(Richard Dimino)는 고속도로 공사 관계자들이 통행료를 높게 책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의 진입로 사용을 억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다혜 _ 인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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