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스타, 알고 보니 음반사가 키운 가수 |
보스톤코리아 2007-09-16, 21:44:50 |
유투브에서 자신이 만든 뮤직 비디오로 스타가 된 가수 겸 기타리스트인 20대 여성이 알고 보니 음반 제작사가 키운 가수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리 디그비는 자신이 노래를 부른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230만건 이상 조회되고 MTV에도 소개되는 등 인터넷을 통해 스타가 된 대표적 사례로 꼽혀왔다. 디그비의 인기를 반영하듯 음반사인 월트디즈니의 헐리우드 레코드가 디그비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살펴봐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할리우드 레코드가 디그비와 계약을 한 것은 그녀가 유투브의 스타 되기 18개월 전인 2005년이라는 것이다. 할리우드 레코드는 디그비가 인터넷 전략을 고안하고 인터넷에 올릴 음악을 고르는 것을 도왔으며 라디오 등에 그녀의 음악도 배포했다. 디그비와 할리우드 레코드측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등에서 이뤄진 지난 3개월간의 일이 디그비의 데뷔 앨범 발표를 앞둔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디그비는 계약한 음반사가 있으면서도 이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할 것 같아서 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사례를 통해 전문적인 가수 등이 유투브에서 아마추어로 가장해 인기를 끈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디그비의 사례는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는 인터넷을 활용해 득을 보려는 전형적인 시도에 나선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는 젊은 팬들이 라디오 등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인터넷에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새로 녹음을 한 가수들이 주목을 받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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