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들 미국산 구입 열풍 |
보스톤코리아 2007-09-16, 21:10:20 |
미국인들의 자국산 구매 열기 점차 확대
미국에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미국산을 사자)' 바람이 불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6일자 보도에 의하면 외국 제품의 유해성 우려, 자국경제 보호의식, 분쟁지역에서 만든 상품을 사용한다는 죄의식을 피하고자 하는 욕망 등이 복합되면서 자국산 구매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신발회사 '뉴밸런스' (NewBalance)는 고급 브랜드 '922'에 대형 'USA' 로고를 붙이고, 제품상자에는 성조기를 인쇄하고 있다. 현재 '922'는 대학생들을 비롯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다고. 물론 '뉴밸런스'의 저가 모델은 외국에서 만들지고 있다. 그렇지만 '922'만은 메인 주에서 생산한 '미국산'이다. '메이드 인 USA' 라벨은 국제적 감각의 보보스족 (물질과 정신의 풍요를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신세대 부자층을 가리키기 위해 신조된 용어)에게 큰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디자이너 스티븐 앨런(Steven Alan)은 USA 라벨이 구매자들에게 "내 옷은 아시아산 저가 제품과는 다르다"는 메시지를 말 없이 전해준다고 밝혔다. 그가 디자인하고 미국에서 생산된 드레스 셔츠는 한 벌에 약 170불 정도라고 한다. 미국인들의 자국산 구매 열기는 의류 뿐 아니라 기타, 자전거 등의 전문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연달아 일어났던 중국산 리콜 사건도 미국인들의 자국산 구매 열기를 부채질했다. 버지니아주의 스테파니 산조네(Stephanie Sanzone, 47)가 3년 전 개설한 미국산 구매 권장 사이트(stillmadeinusa.com)는 최근 중국산 인형 리콜 문제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자, 접속량이 평소보다 4배로 뛰었다고 한다. 산조네는 "여기저기서 '중국산 제품은 뭐든지 절대 구매하지 않겠다'는 이메일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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