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드삭스, 1위 신인들이 지킨다 |
보스톤코리아 2007-09-13, 03:59:03 |
▲ 신인으로 노히트 노런이란 기록을 갖게된 클레이 버크홀즈
양키스에게 내리 3게임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레드삭스가 포효하고 있다. 4연패 후 다시 4연승을 거두고 있다. 4연승을 이끈 주역은 데이비드 오티즈도, 커트 실링이나 자쉬 벡켓도 아니다. 엘즈베리, 버크홀즈 등 최근 야구를 접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생소한 이름들이 레드삭스를 이끌고 있다. 9월 1일 토요일 레드삭스는 신인투수 노히트 노런이란 기록을 갖게 됐다. 주인공은 레드삭스 신인 유망주 클레이 버크홀즈(Clay Buckholz). 그는 9이닝동안 단지 3개의 볼넷만 허용했을 뿐 완전히 볼티모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진도 9개나 곁들었다. 9월 1일은 레드삭스에게 정말 절실하게 중요한 날이었다. 양키스에게 내리 3년패를 당하고 이어 9연패의 늪에 빠진 볼티모어 오리올즈에게 8대 9로 무릎을 꿇으며 지난해와 유사한 몰락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원래 선발 투수는 최근들어 맹위를 다시 떨치고 있는 팀 웨익필드. 그가 소방수 역할을 해주길 바랬으나 등에 통증을 느껴 선발이 취소됐다. 전날 경기에서 코코 크리습은 타구를 잡다 팬스에 부딛쳐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 줄줄이 부상으로 레드무너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부랴부랴 트리플 A에서 클레이 버크홀즈를 불러와 땜방용 선발을 맡겼다. 현재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는 뉴욕의 조바 챔벌레인과 유사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버크홀즈는 노히트 노런으로 두번째 맞는 선발기회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결국 그는 이주일의 선수상을 획득했다. 일요일 날 선발도 트리플 A에서 올라온 존 레스터. 레스터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레드삭스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나마 레스터는 익숙한 이름. 버크홀즈에 가려서 크게 인식되지는 못했지만 이제 곧 레드삭스 팬들이 인식할 이름이 바로 자코비 엘즈베리( Jacoby Ellsbury). 부상당한 코코 크리습을 대신해 버크홀즈와 함께 레드삭스에 지난 토요일 합류했다. 그 이후 연일 맹타다. 그는 12타석 8안타, 홈런 2개, 2개 트리플, 1개 더블, 그리고 5타점을 기록했다. 발이 빨라 2개 도루는 물론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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