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주 공화당 지지자 절반 이상 주 떠나고싶어 |
보스톤코리아 2023-04-13, 18:09:44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민주당 텃밭인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이곳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매스 에머스트와 WCVB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 공화당 소속의 주민 절반 이상은 지난해 이전을 고려했다. 이는 세금 인상과 진보적인 정책에 대한 좌절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700명의 매사추세주민들 중 공화당 소속 주민 53%는 좀더 저렴한 타주로 이전을 고려했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제시 로드스 정치학과 교수는 “보수 유권자 또는 공화당 유권자들은 미국내에서 가장 진보적인 주중의 하나인 매사추세츠에서 소수층이다. 이들이 지금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보수 공화당 유권자들은 매사추세츠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며 다수가 매스주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드스 교수는 말하고 “이들은 세금이 너무 비싸며 정책이 너무 진보적이란 점이 불만족”이라고 덧붙였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현재 세금감면을 추진 중이며 올해 초 10억달러 규모의 감면을 제시했다. 하원도 11일 세금감면안을 선보였으며 내년부터 6억5천4백만 달러의 세금감면을 제안했다. 태티시 은테타 유매스 에머스트 정치학과 교수는 “힐리 주지사는 상속세와 단기자본소득세 개정을 주요 정부 의제로 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며 “이번 조사가 현재 많은 주민들의 매사추세츠 탈출의 예고편이라면 주지사의 정책 제안은 많은 주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반드시 공화당 소속 주민들만이 아니었다. 약 40%의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지난해 매사추세츠 엑소더스를 생각했으며 유색인종과 젊은 주민들의 43%, 4만달러 이하 소득자 46%도 매사추세츠 탈출을 고려했었다. 응답자들이 매사추세츠 탈출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싼 생활비, 삶의 변화, 세금과 진보적 정부정책 등이었다. 전체 39%의 응답자들은 이주를 고려했는데 이는 6개월전 35%이 비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젊은이들과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이전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 18-29세의 주민들은 이전을 고려했으며 41%의 대졸자들과 42%의 대학원 졸업자들이 매사추세츠 탈출을 생각했다. 로드 교수는 “경제성장을 유지하고 활발한 사회를 위해서는 이들 젊은 고학력 층의 지속적인 생활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데이터도 있다. 생명공학, 의학, 교육, 파이낸스 등이 이끌고 있는 매사추세츠 경제에 대해 주민들은 54% 좋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경제가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자신들의 경제적 상황을 물었을 때 긍정적인 답변은 변하지 않았으며 약 44%가 경제적 상황이 좋다고 답했다. 한편 주의 치솟는 집값, 렌트비, 임금 등은 미국내 다른 지역이나 해외에서의 선택의 목적지가 되고 있기도 하다고 은테타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주민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약 20%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상황을 ‘나쁨’으로 표시했으며 이는 2021년 11월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밝혔다. 생활비용, 인플레이션 그리고 주택값은 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약 25%는 렌트비를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3%는 모기지를 납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한 26%가 의료비용, 28%가 음식값을 지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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