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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스제너럴 브리검 소속 의사들, 베스이스라엘 레이히로 옮겨 |
| 최대 1만 5천 명 환자에 영향 줄 듯 |
| ?????? 2024-11-21, 16:15:5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스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이 1차 진료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주 약 300명의 1차 진료 의사들이 노조를 결성하기 시작한데 이어 소속 의사들이 집단 사표를 내고 경쟁업체인 베스이스라엘 레이히 병원으로 옮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체스넛힐(Chestnut Hill)에 위치한 브리검앤위먼스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소속 10명의 1차 진료 의사들은 사직 의사를 밝히고, 경쟁 병원인 베스이스라엘 레이히(Beth Israel Lahey Health)와 제휴된 웰슬리(Wellesley)의 새로운 진료소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간 1만 3천에서 1만 5천 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브리검의 오랜 협력 파트너였던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를 단독 건물의 입원 암 병원 건설 약속으로 끌어들였던 베스 이스라엘은, 이번에 이 의사들을 위해 새로운 1차 진료 클리닉을 설립한다. 이는 매사추세츠주의 두 주요 의료 시스템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의 최신 사례로, 매스 제너럴 브리검에는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의사들의 사직은 내년 2월 중순에 발효되며, 브리검앤위먼스 피지션 그룹(Brigham and Women’s Physician Group)은 의사 4명만 남게 된다. 브리검의 1차 진료 임시 책임자인 존 루이스(Dr. John Lewis) 박사는 잔류한 4명의 1차 진료의들과 병원 리더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이직이 결국 개인들의 선택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1차 진료 의사직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와 매일 과도한 업무의 부담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 놨다. 브리검의 지도부들은 1차 진료 의사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수행가능한 업무 배당과 의사들의 웰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매스 제너럴 브리검 대변인은 19일, 베스이스라엘 레이히와 협력해 1차 진료 의사와 함께 새 진료소로 이동하고 싶어하는 환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의 최고경영자(2002~2011년)였던 폴 레비(Paul Levy)는 이 10명의 의사 이직으로 인해 MGB가 수백만 달러의 수익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진료 의사들은 대장내시경에서 심장수술에 이르기까지 병원에서 다양한 절차를 위한 환자 의뢰를 담당하며, 이 모든 치료는 MGB에서 베스 이스라엘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이직 의사들은 뉴턴(Newton) 보일스턴가 850번지에 위치한 브리검 진료소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그동안 1차 진료의들은 경영진에게 반복적으로 자신들의 환자 수가 너무 많고 사무실 직원 급여가 낮아 직원 이직률이 높다는 점, 또한 업무 환경이 비좁고, 자신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이번 체스넛힐 진료소 의사들의 이직은 MGB 1차 진료 의사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얼마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지 아직 미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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